Q. 승리 축하드린다. 승리 소감 먼저 좀 들어보겠다.
이지환 선수가 너무 잘해서 많이 긴장했다. 펠레 덕분에 이긴 것 같다. 펠레와 굴리트에게 고맙다.
Q. 헬멧 세리머니 이야기가 궁금하다. 직접 구매하신 건가?
직접 구매했다. 16강 진출하면 공약을 지키기 위해 준비했다. 혹시 몰라 지면 안 쓰려고 했는데, 이겨서 기쁜 마음에 바로 썼다.
Q. 여태까지 통신사 대전에서 T1이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기 싫었을 것 같은데, 어떤 마음으로 경기장에 왔나?
동생들이 다 이기고 오니까 부담이 되었다. 하지만 딱히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다.
Q. 오늘 경기는 젊은 피지컬과 노련함의 대결이었다. 이지환의 피지컬을 누르기 위해 어떤 전략을 준비했나?
사실 우타 선수가 공격적으로 몰아붙일 줄 알고 점유율을 먹으려 했다. 오히려 제가 점유율을 내줬다. 딱히 의미 없는 준비였던 것 같다.
Q. 현재까지 전패를 기록 중인 호날두 선수를 우타 선수가 가장 먼저 픽했다. 그때 마음이 어땠나?
솔직히 '다행이다' 생각했다. 우타 선수가 잉글랜드 첼시 케미 대신 호날두를 선택해 포르투갈을 하길래, 이길 만하다고 생각했다.
Q. 오늘 경기를 통해 일타봉쌤의 승부 예측이 모두 틀렸다. 한마디 해달라.
요즘 유튜브만 신경 쓰느라 정신을 못 차리는 것 같다. '약발 3 써라', '약발 4 써라' 이런 추천은 하지 마세요. 봉쌤님, 정신 차리고 다음에는 다른 주제로 부탁드린다.
Q. 8강에서 'ONE' 선수를 만나게 됐는데?
두 선수 모두 너무 잘해서 조금 겁먹었다.
Q. 어떻게 상대하실 예정이신지 각오 한 말씀 부탁한다.
사실 오늘도 전개 부분에 있어서 잘한 것 같지 않아서 동생들이 한 소리 할 것 같다. 그 점 보완해서 8강에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
Haao@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