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프트업이 개발한 '승리의 여신: 니케'가 오늘(22일) 중국 출시 후 빌리빌리, 탭탭에서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작년 10월 판호를 획득하고 올해 1월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해온 '니케'는 출시일인 오늘까지 사전예약자 수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초기 목표치인 800만 명을 크게 상회한 숫자다. 이외에도 중국의 주요 플랫폼인 빌리빌리, 탭탭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초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다운로드 수는 오후 2시 기준으로 빌리빌리에서는 29만 8천회 이상, 탭탭에서는 68만 회 이상으로 기록됐다. 두 플랫폼을 통해 니케의 사전예약을 진행한 유저 수는 각각 81만 명, 69만 명으로 집계됐다. 중국에는 구글플레이 스토어 대신 현지에서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서드파티 스토어들이 자리잡고 있는 만큼, 실제 다운로드 수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지난 2022년 11월 출시 후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북미 등에서도 호응을 얻은 수집형 RPG다.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매력 있는 캐릭터, 건슈팅을 가미한 독특한 게임플레이에 방치형의 편의성을 더한 육성으로 호응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센서타워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출시 2년 3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억 달러(한화 약 1조 4,586억 원)를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중국 출시 전부터 '니케'의 중국 서비스는 시프트업의 강력한 모멘텀으로 언급됐다. 미래에셋증권 임희석 연구원은 "니케 중국 서비스는 1분기 말에는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예상하며 "중국 최대 퍼블리셔 텐센트의 적극적인 프로모션이 예상되는 만큼 높은 수준의 사전 지표를 기록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또한 임 연구원은 '니케' 중국 출시를 2025년 1분기 말 내로 예상하며 일평균 10억 원 매출을 전망했다.
한편, 시프트업은 '승리의 여신: 니케'의 중국 출시에 이어 자사의 콘솔 액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의 PC판 출시와 '승리의 여신: 니케' 콜라보 DLC까지 오는 6월 12일 선보인다. 콜라보 DLC에는 니케 유저들에게 밈으로 자리잡은 '홍련'이 보스로 등장할 예정이며, 콜라보 PV 말미에는 글로벌의 다양한 밈을 합쳐 파생한 '도로롱'이 깜짝 등장하면서 팬들의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해당 PV 공개 전부터 '스텔라 블레이드'가 사전 예약만으로 스팀 글로벌 판매 3위, 중국과 대만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낸 만큼, 출시 후로도 시프트업 IP의 시너지가 상승 시너지를 낼지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