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상욱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두 세트 다 좀 많이 내용이 많이 안 좋았다고 생각을 해서 오늘 좀 많이 아쉬운 경기 같다"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특히 탑 라이너 '소보로'의 콜업 배경에 대해, "코치가 되면서 저희 팀에서 뭔가 내부적으로 좀 과부화가 오는 것 같다고 생각을 했고, 딱 선수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그 과정에서 좀 내부 스크림도 진행했을 때 ‘소보로’ 선수가 좀 더 잘 하는 걸 보여줘서 한번 내용을 좀 보고 싶어서 오늘 좀 콜업을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기에서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서는 "싸움을 할 때 좀 위치가 안 맞는 모습도 좀 많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또한 "저희가 좀 싸움을 할 때 난이도가 있는 조합인데 너무 상대적으로 준비를 안 하고 좀 싸웠던 게 있어서 그게 좀 컸던 것 같다"며 조합의 난이도와 준비 미흡을 패인으로 꼽았다.
1세트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음에도 패배한 이유를 묻자 유상욱 감독은 "이전부터 계속 나오는 실수고 고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저희가 5월 들어와 패치가 되고 나서 스크림 양이 좀 많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좀 흔들렸던 것 같아서 준비를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개인적으로도 "저희가 티어 정리도 잘 안 된 것 같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준비 과정의 문제점을 인정했다.
다가오는 KT 롤스터와의 경기에 대해 유상욱 감독은 "아무튼 최근에 나오는 경기력으로는 좀 힘들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다 같이 작성해서 거쳐가지고 나오는 모습이 좀 나와야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팀적으로 안 맞는 부분이 좀 많아서 가서 얘기하고 다음 경기 잘 준비할 것 같다"며 팀워크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