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든어택 챔피언십 시즌1 3주 차 패자조 경기에서 핑투를 꺾고 승리한 디바인의 한주엽, 문대경 선수가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섰다. 두 선수는 2대0 완승에 대한 소감과 함께 솔직한 팀 분위기, 그리고 개인적인 활약 비결을 밝혔다.


오늘 경기에서 특히 좋은 컨디션을 보인 한주엽은 승리 요인으로 "총이 잘 맞아서"라며 겸손하게 운을 뗐다. 그는 "라플들이 다 잘한 것 같다"고 덧붙이며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지난주 경기력 부진에 대한 질문에는 거침없이 "그냥 팀 두 명이 좀 못해서"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해설위원이 나실인 선수를 언급하자, 한주엽은 박윤식과 문대경 선수를 지목하며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지난주 부진에 대한 한주엽의 지적에 문대경은 "오더의 말을 제가 너무 들었다"고 인정하며 "원래 혼자 하는 플레이인데 말을 너무 들어가지고 제 플레이가 안 나왔던 것 같다"고 답했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뛰어난 개인 기량을 선보이며 핑투의 에이스 이승범을 두 차례나 1대1 상황에서 잡아내는 슈퍼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로게로에서 라커로 빠지는 판단에 대해서는 "피일인 걸 알아서 여기가 바로 없는 상황에서 오게 2층 아니면 락커로 빠졌을 거라고 판단하고 바로 돌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세이브 상황에 대해서는 "철밑을 잡고 로비 가는 상황에서 창호지 나가는 소리를 들어서 거기서 한 명 잡고 한 명은 그냥 빌대로 했던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문대경은 인터뷰 말미에 "저희 스폰서도 생겼고 오늘 스테디 위너스라는 패드 써서 총 잘 맞은 것 같다. 사람들 좀 많이 사 주셨으면 감사하겠다"며 재치 있게 스폰서를 언급했다. 한주엽 역시 "저희 팀 응원해 주신 분들 다 감사합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