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X 30 시리즈부터 점진적으로 부피가 늘어나고 있는 그래픽카드. PC에 넣어놓으면 끝 아니냐는 얘기로 하드웨어 애호가들을 섭섭하게 해선 안 된다. 세상에는 전면 라디에이터를 포기하지 못하는 사람도, 미들타워 이상은 케이스로 안 보는 사람들도 많다. 때문에 60~70 Ti 라인업에서 슬림형 2팬을 기대하는 사람이 많고 1팬의 그래픽카드까지 고려하는 사람들도 있다.

▲ 너무 예쁜 1팬 그래픽카드, 'MSI RTX 5060 8G INSPIRE ITX'

1팬의 그래픽카드를 찾는 사람에게 즐거운 소식이 있다. 보통 1팬 그래픽카드는 크기를 보고 고를 뿐, 외형을 고려하기 어려운 편인데 MSI에서 이번 RTX 50 시리즈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라인업, 인스파이어(Inspire)의 1팬 버전은 누가 봐도 좀 예쁜 것 같다. 내 눈에만 예뻐 보이는 거라면 그냥 하드웨어 좋아하는 사람이 사고 싶다고 투정 부리는 걸로 생각해 주시길. 옛날에 유행했던 아이팟 셔플의 크기를 키워놓은 것처럼 생겨서 더 호감인 것 같다.

RTX 50 시리즈를 통해 혜성처럼 등장한 인스파이어 라인업은 몬드리안 그리드 디자인을 통해 굴곡 없이 뭔가 마음이 편안해지는 외형을 갖추고 있다. 반듯한 외형이 워낙 취향 저격이지만 국내 출시 소식을 접할 수 없어 마음에만 담아뒀는데 2팬 출시 이후 접한 1팬 출시 소식까지는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다만 인스파이어 라인업의 그래픽카드는 국내 출시 미정인 상태라 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글로벌 공개된 MSI의 그래픽카드 라인업 중 인스파이어와 엑스퍼트는 참 마음에 들던데. 뭐든 간에 국내 출시 계획이 있었으면 좋겠다.


▲ MSI 인스파이어 1팬 주요 정보

▲ 작은 케이스에서도 쾌적한 공간을 지원한다

▲ 개인적으로 국내 출시가 기다려지는 인스파이어 라인업과

▲ 엑스퍼트 라인업

▲ 눈이 즐거워지는 미니 폼팩터 기반의 1팬 PC 시장 (출처: Devyn Johnston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