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지분 인수는 현지 시각으로 5일 스웨덴 언론 다겐스 인두스트리를 통해 처음 보도됐으며 인수 거래는 2024년 7월에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애로우헤드는 2024년 한 해 동안 매출 1억 달러, 영업이익 7,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성과에는 지난해 2월 출시된 '헬다이버즈2'의 성과가 큰 영향을 줬다. 게임은 출시 12주 만에 1,200만 장 이상 판매되며 플레이스테이션 역사상 가장 빠른 판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애로우헤드 공동 창업자이자 CCO 요한 필레스테트(Johan Pilestedt)는 이번 텐센트 투자에 대해 텐센트와의 파트너십이 중국 시장 진출의 기회를 열어준다며 중국 게이머층을 게임 산업의 '성배'와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애로우헤드는 앞으로 소니와의 퍼블리싱 파트너십 없이 차기작을 자체 자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소니가 '헬다이버즈' IP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차기작은 새로운 IP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텐센트는 최근 유비소프트 신설 자회사 지분 25%를 인수하는 등 게임 업계에서 대규모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자회사는 '어쌔신 크리드', '파 크라이', '레인보우 식스' 등 유비소프트의 대표 IP 게임을 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