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를 쓰러뜨리는 것이 아닌 물감으로 영역을 칠해서 겨루는 영역배틀이라는 독창적인 대전 시스템을 구축한 스플래툰 시리즈. 그 스플래툰 시리즈의 최신작이자 최초의 스핀오프 '스플래툰 레이더스'가 지난 10일 깜짝 공개됐다.

영상은 헬기에 탄 삼합파가 우즈시오 제도로 향하면서 시작된다. 일견 순조로워 보이던 그들의 여정은 갑작스럽게 발생한 수수께끼의 빛과 함께 변화를 맞이한다. 빛이 뿜어져 나오는 순간 발생한 소용돌이에 휘말린 헬기는 우즈시오 제도에 위치한 이름 모를 섬에 불시착하게 되고 그렇게 새로운 모험이 시작된다.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헬기 조종사로 본편에서는 '메카닉'이라고 불린다. 그 이름 그대로 영상에서는 고철로 만든 듯한 독특한 디자인의 백팩과 무기 등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임시로 만든 듯한 수상 기지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는데 삼합파와 힘을 합쳐서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 가운데 등장한 수수께끼의 로봇은 여러모로 눈길을 끄는 요소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조난을 당해서 고철로 얼기설기 만든 메카닉과 삼합파의 장비, 의상과 달리 로봇은 군더더기 하나 없는 모습이어서 의아함을 선사한다. 해당 로봇의 쓰임새는 알 수 없지만, 섬을 탐험하는 메카닉을 계속 따라다닌다는 점에서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물감을 칠한다든가 잉크로 변하는 등 원작의 요소를 충실히 구현한 '스플래툰 레이더스'지만, 시리즈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영역배틀, 이른바 대전 요소는 확인할 수 없었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본편의 싱글플레이 모드인 히어로 모드에 가까워 보인다.

닌텐도 스위치2 전용으로 개발 중인 '스플래툰 레이더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게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 및 출시일 등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