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우절 당시 소개도 재밌었다. RGB가 장착된 조택 그래픽카드 근처에서 향수를 뿌리면 향 분자가 시스템의 RGB 조명과 자동으로 동기화되어 DPS를 올린다는 둥. 게이머에게 친숙한 단어로 이름이 붙은 네 가지의 향수 네이밍은 각각 F5, Ctrl+Alt+, 치명타, GG다. 이 중 F5가 진짜로 출시됐다는 것.
만우절 콘텐츠에서 소개된 F5 향수는 바닷바람, 사이프러스, 민트 그리고 화이트 머스크 향으로 감각을 일깨우고 게임 플레이를 향상시켜 주는 상쾌한 아쿠아틱 우디 향이라고 표현됐다. 격렬한 게임 속에서도 상쾌한 향을 유지하고 정신적 피로 및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집중력을 향상시킨다니. 뭔가 향수와 아로마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제품인 것 같다. 이젠 뭐가 진짠진 잘 모르겠지만 만우절 콘텐츠에 따르면 미스트 또는 캔들 형태로도 출시할 것이라 밝혔다.
어릴 때 워낙 향수를 좋아했기에 구할 수 있다면 하나 정도는 구입해 볼 의향이 있으나, 안타깝게도 국내 출시는 미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드웨어 애호가들로부터 독특한 시도와 훌륭한 제품 품질을 통해 굳건하고 꾸준한 팬층을 유지 중인 조택의 행보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