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측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 즐거운가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백민정 퓨처랩 센터장, 유지윤 즐거운가 이사장, 엄미경 센터장, 권연주 희망스튜디오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즐거운가에 3년간 후원금과 함께 창의·창작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퓨처랩은 젠트리피케이션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즐거운가의 진정성에 공감해 후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퓨처랩 부이사장인 미첼 레스닉 MIT 미디어랩 교수가 전 세계 '컴퓨터 클럽하우스'를 확산시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즐거운가가 마을 공동체 내 창의 환경의 선도적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컴퓨터 클럽하우스는 1993년 MIT 미디어랩이 저소득층 청소년의 창의적 기술 교육을 위해 시작한 방과 후 학습 커뮤니티로, 현재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엄미경 즐거운가 센터장은 "국내 창의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온 퓨처랩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즐거운가에서 자기다움을 찾고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민정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센터장은 "지역사회 아동·청소년의 창작 활동을 지원해 온 즐거운가와 의미 있는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후원은 퓨처랩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기부금을 모아 전달해 더욱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즐거운가는 1999년 비닐하우스 공부방으로 시작해 지역 아동·청소년들에게 안전한 환경에서 다양한 창의 활동을 제공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