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는 1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펼쳐진 2025 LCK MSI 대표 선발전 3라운드 한화생명e스포츠와 대결에서 3:2로 승리하며 LCK 1시드로 MSI에 진출한다. 작년 MSI 우승을 차지했던 젠지는 이번에도 진출해 MSI 2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이하 금일 한화생명을 상대로 3:2 역전에 성공한 젠지 김정수 감독과 선수들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짜릿한 역전으로 승리한 소감은?
김정수 감독 : 패패승승승이라 선수들도 좋은 경험이고, 나도 짜릿했다.
'기인' : 0:2에서 3:2로 이긴 게 처음이다. 기분 좋고, MSI에 1시드로 향해서 만족스럽다.
'캐니언' : 오늘 졌으면 이틀 더 있어야 하기 때문에 힘들 것 같았는데 오늘 승리해 기쁘다.
'쵸비' : 패패승승승으로 이긴 게 큰 수확이다.
'룰러' : 초반에는 아쉬웠지만 다들 멘탈을 잡고 열심히 해서 거둔 승리라 기쁘다.
'듀로' : 3:2로 정말 힘들게 이겼지만 MSI에 1시드로 진출해 기분이 좋다.
Q. 0:2 상황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김정수 감독 : 1세트 패배 이후에는 플레이적 실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2세트가 끝난 뒤에는 편하게 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 선수들이 잘 따라오고 집중해서 분위기가 반전된 것 같다.
Q. (듀로에게)5세트 활약이 돋보였는데?
'듀로' : 무조건 상대 서포터 움직임 체크, 무슨 생각을 할 것 같은가를 고민하며 플레이를 하는 편이다.
Q. (쵸비에게)마지막 세트에서 부담은 없었나?
'쵸비' : 부담은 딱히 없고, 잘하면 이기고 못하면 진다는 마음이었다.
Q. (룰러에게)오늘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룰러' : 잘할 수 있는 부분에서 그러지 않았던 게 많다. 그리고 유리한 상황에서 못한 게 많다고 생각한다.
Q. (김정수 감독, 쵸비에게)MSI 디펜딩 챔피언인데 이번 대회 우승 확률은 어느 정도일까?
'쵸비' :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그냥 우승컵을 바라보는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김정수 감독 : 디펜딩 챔피언이라고 해도 1년 만에 다시 하는 대회다. 그리고 최근 LPL팀들과 스크림을 했는데 정말 잘하더라. 준비를 잘해야겠다. 확률은 잘 모르겠다.
Q. (김정수 감독에게)POM을 주고 싶은 선수는?
김정수 감독 : 어려운데, 오늘 '캐니언'이 오브젝트 싸움을 정말 잘해줘서 '캐니언'을 뽑겠다.
Q. MSI에서 만나고 싶은 팀이나 선수가 있다면?
'기인' : 잘하는 해외팀들과 겨뤄보고 싶다.
'캐니언' : 해외에서 잘하는 팀들이 오니까 같이 하면 재밌을 것 같다.
'쵸비' : 만나고 싶은 팀은 없다. 만나는 팀마다 이기겠다.
'룰러' : BLG와 다시 만나고 싶다.
'듀로' : 첫 국제전이다. 각 리그에서 잘하는 팀이 오기 때문에 그들과 했을 때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시험하고 싶다.
Q. 내일 KT VS T1 경기는 누가 이길 것 같은가?
'기인' : 최근 좋은 기세를 보이는 KT가 이길 것 같다.
'캐니언' : T1이 조금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쵸비' : KT가 이길 것 같다.
'룰러' : 그러면 나는 T1이다.
'듀로' : 두 팀 모두 잘한다고 생각한다.
김정수 감독 : 비슷할 것 같은데 KT가 승리할 것 같다.
Q. (쵸비에게)MSI에서 '타잔'과 오랜만에 만나는데?
'쵸비' : 프로 생활을 하면서 같은 팀을 했던 선수를 만나는 건 흔한 일이라 별 생각은 없다.
Q. (캐니언에게)중요한 강타 싸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캐니언' : 강타 싸움은 운이 중요하다. 최대한 집중력을 발휘해서 운의 확률도 높게 가져가야 하고, 메가 나르가 C자 부쉬를 지키고 있었는데 그걸 스틸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