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 최인규 감독이 1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진행될 2025 LCK MSI 대표 선발전 최종전 T1과 대결에 앞서 기자 회견을 가져갔다. 최인규 감독은 "T1은 다전제에 확실히 강점이 있는 팀이라 후반으로 갈수록 우리가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T1을 경계했다.

이하 최인규 감독의 경기 전 인터뷰 내용이다.


Q. KT VS T1의 경기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궁금하다.

최인규 감독 : T1이 역시 다전제에 오면 확실히 집중력에서 강점이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고, 우리가 젠지전 3~5세트를 패배하면서 내줬기 때문에 후반까지 최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이기는 게 중요하다.


Q. 한화생명 입장에서 조심해야 될 선수가 '오너'가 아닐까 싶다. 이에 대한 생각은?

최인규 감독 : '오너'는 워낙 게임을 풀어가는 능력이 좋은 선수다. T1을 상대로 '오너'와 '케리아' 중심으로 움직이는 플레이를 조심해야 한다. 어제는 '도란'의 플레이도 괜찮다고 생각해서 한타 때 보여주는 포지션 활용 능력도 조심해야 한다.


Q. 현재 한화생명의 컨디션은?

최인규 감독 : 금요일 경기 후 어제 컨디션 관리를 잘해서 오늘 나쁘지 않다.


Q. 오늘 예상 스코어는?

최인규 감독 : BO5라 스코어 예상이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희망 스코어는 3:0이고 3:2가 나와도 이상하진 않다.


Q. 어제 T1 밴픽의 특징, 혹은 파악한 부분이 있다면?

최인규 감독 : KT를 상대하는 큰 틀로 봤을 때 '커즈'를 많이 견제했다. 우리와 할 땐 어떨지 모르겠지만, 앞 라인 저격 가능성은 있다고 보고 있다.


Q. 어제 T1이 바론 스틸 등, 오브젝트에서 이득을 많이 봤는데?

최인규 감독 : 게임 양상이나 상황에 따라 많이 다르겠지만 T1이 보통 아지르 같이 바론이 빠른 조합을 했을 때는 그런 점을 인지하기 때문에 선수들끼리 계속 리마인드 하면서 대처할 것 같다.


Q. 한화생명의 강점은 '제우스'다. 어떻게 활용할 생각인가?

최인규 감독 : 정규 리그에서 다양한 챔피언을 선보였다. 밴픽적으로 활용 능력이 좋고, 상대 입장에서는 거슬리는 요소라 그걸 활용할 생각이다.


Q. T1이 KT와 대결에서 빠른 라인 스왑을 선보이며 골드 차이를 벌렸다. 어떻게 대처할 예정인지?

최인규 감독 : T1의 빠른 타이밍에 라인 스왑은 정규 리그에서도 보여줬던 플레이다. 그런데 사실 T1이 이득을 보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우리가 잘 대처하면 크게 지장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