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메인 듀프리는 팟캐스트쇼 New Rory & Mal에 등장해 락스타 게임즈가 GTA6에 자신의 참여를 요청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여기에 드레이크가 GTA에 자신의 라디오 스테이션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말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드레이크의 참여는 단순히 음원 추가와 달리 온라인이나 다른 곳에서 들을 수 없었던 음악을 실제로 업로드할 수 있는 방식으로 추측된다.
3D 시대에 들어서며 GTA 시리즈의 라디오는 점점 발전했다. 실제 라디오를 듣는 듯한 DJ의 멘트는 물론 채널마다 다양한 종류의 음원들이 재생됐다. 다만, 저메인 듀프리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음악을 다루는 재생 구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아티스트가 자신의 곡을 업로드한다면 자신의 곡을 더 다양한 팬에게 알릴 수 있다. 플레이어 역시 별도의 작업 없이도 더 많고, 새로운 곡을 쉽게 들을 수 있다. 아티스트가 직접 큐레이팅한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연결성을 가진 라디오 채널 역시 가능해진다. 저메인 듀프리가 주장한 것처럼 드레이크 등의 슈퍼 스타의 미공개 곡이 게임을 통해 먼저 선보일 수 있다.
락스타 게임즈의 GTA 시리즈는 미국의 시대상과 현실을 게임적 언어로 훌륭하게 풀어내며 일종의 사회현상으로까지 불렸다. GTA5는 2013년 출시 이후 2억 장 이상 팔렸고 온라인, 유저 커뮤니티와 모드, 경제 시스템 등을 통해 일종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여기에 아티스트가 음악을 올리고, 이를 플레이어가 들을 수 있다면 스포티파이처럼 미공개 신곡을 독점 공개하고, 플랫폼을 통해 스트리밍 재생이 이루어지는 일종의 음악 플랫폼 역할까지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락스타 게임즈는 이번 저메인 듀프리의 주장에 대해 별다른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단, 앞서 드레이크 외에도 DJ 칼리드의 카메오 출연 내용이 유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