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는 자사의 팀 기반 슈팅 게임 오버워치 2의 신규 시즌, '17 시즌: 파워 업'이 오는 6월 25일(한국 시간 기준) 시작된다고 밝혔다.

먼저 라운드 기반 PvP 모드인 ‘스타디움’이 대폭 개편된다. 젠야타, 시그마, 정크랫이 새롭게 스타디움에 합류하며, 두 개의 신규 전장 ‘이스페란사’와 ‘사모아’도 추가된다. 스타디움의 전략성을 높이기 위한 ‘스타디움 빌드 제작실’도 새롭게 도입되어, 플레이어는 장비 조합을 제작하고 저장 및 공유할 수 있으며, 초반과 후반에 맞춘 장비 예시도 제공돼 더욱 깊이 있는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이번 시즌부터는 스타디움 등급이 초기화되어 모두가 동등한 조건에서 다시 실력을 겨룰 수 있으며, 사용자 지정 게임, 드라이브 시스템, 새로운 올스타 보상도 함께 제공된다.

이번 시즌부터는 전장 투표 시스템이 빠른 대전과 경쟁전에 도입된다. 고정 역할이 설정되면 세 가지 무작위 전장 중 하나를 투표로 선택할 수 있으며, 선택된 전장은 룰렛 방식으로 최종 결정된다. 투표는 BattleTag, 팀 대화, 개인 내역이 모두 비공개로 처리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신화 스킨도 시즌 시작과 동시에 두 가지가 공개된다. 한국 영웅 D.Va를 위한 ‘신화 호랑’ 스킨은 한국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모티브로 한 꾸미기 요소와 음성, 시각 효과가 적용되며, 4단계에 걸쳐 진화하는 구조로 호랑이의 강인함과 신화를 표현했다. 함께 공개되는 리퍼의 ‘강철 사신’ 무기 스킨은 어두운 분위기와 강렬한 디테일이 특징이며, 날카로운 무기 디자인과 사납게 진화하는 외형으로 리퍼의 위압감을 극대화한다.

신규 전장도 3종이 추가된다. 플래시포인트 모드에는 모로코의 아름다움을 담은 전장 ‘아틀리스’가 도입되어, 좁은 공간에서의 빠른 전투가 강조된다. 스타디움 전장으로는 기존 밀기 전장 ‘이스페란사’가 라운드 기반으로 재구성되어 돌아오며, 사모아 전장은 수직 난투와 기동성을 살린 독특한 구조로 설계돼 색다른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시즌에는 기간 한정 이벤트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6월 25일부터 7월 1일까지는 ‘파워 업 이벤트’가 열리며, 빠른 대전, 경쟁전, 스타디움에서 총 17경기를 완료하면 특급 전리품 상자 4개를 받을 수 있고, 마지막 상자에서는 반드시 전설 스킨 1개 이상이 보장된다. 이어 7월 16일부터 29일까지는 6대6 모드의 ‘해킹 소동’ 이벤트가 진행되며, 라운드마다 규칙이 변경돼 빠른 전략 변화와 적응력이 요구된다.

오버워치 2의 17 시즌 ‘파워 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