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서브컬쳐 축제 '빌리빌리 월드 2025'가 오는 7월 11일 개최를 앞둔 가운데, 국내 서브컬쳐 게임도 연이어 출전을 확정했다.

가장 먼저 출전을 확정한 것은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다.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2023년 중국 판호를 받고 빌리빌리 월드 2023에 출전, 중국 유저들에게 특유의 청춘X학원X밀리터리 감성을 알렸다. 특히 블루 아카이브 특유의 카와이 베이스풍 BGM을 적극 활용한 디제잉 공연과 김용하를 비롯한 개발진의 방문으로 유저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그 뒤 2024년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출전을 확정, 빌리빌리 월드에 그루브를 더할 예정이다.

또다른 주요 작품으로는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가 손꼽힌다. 지난 5월 22일 중국에 출시한 '승리의 여신: 니케'는 사전예약자 수 1,000만 돌파에 이어 주요 플랫폼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중국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이러한 기세를 유지하기 위해 최근 인기 캐릭터 '도로시'와 그로부터 파생된 밈캐인 '도로롱'을 활용한 중국 전역 투어를 개최하는 한편, 빌리빌리 월드 2025 출전까지 확정하면서 현장에서 도로시와 도로롱이 어떤 활약을 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직 판호를 발급받지 못한 작품들도 중국 시장 진출에 앞서 중국 유저들의 눈도장을 찍기 위해 출전한다. 지난 1월 타이베이 게임쇼부터 시작해 플레이엑스포 등 오프라인 이벤트에 적극 참여 중인 네오위즈의 '브라운더스트2'와 에피드 게임즈의 '트릭컬'이 그 주인공이다.

브라운더스트2는 매년 여름에 전개하는 '서머나이트' 컨셉으로 부스를 마련, 여름 휴양지의 무드 속에서 브라운더스트2 캐릭터의 매력을 중국 유저들에게 알릴 전망이다. '트릭컬'은 아직 부스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는 없으나, 최근 글로벌 CBT를 비롯해 중국에서도 빌리빌리를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 중인 만큼 개발사 특유의 파격적인 행보가 이어질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빌리빌리 월드 2025는 오는 7월 11일부터 7월 13일까지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