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삼성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25 서든어택 챔피언십 시즌1 결승 진출전, 악마와 디바인의 대결은 악마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0:2까지 몰리며 위기였던 악마였지만, 3세트부터 내리 3연승에 성공해 패패승승승으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악마와 디바인의 1세트, 먼저 공격으로 시작한 악마는 이원상만 내주고 디바인의 모든 선수를 제압하며 1라운드를 승리로 이끌었다. 1라운드의 승리를 바탕으로 2라운드까지 악마가 승리했고, 디바인은 3라운드에 힘을 실어 첫 라운드 승리를 따내고, 4~5라운드까지 기세를 이어가며 3:2로 역전했다.

6라운드부터는 양 팀의 공격, 수비가 바뀌어 진행됐다. 수비의 악마는 디바인의 공격을 처음에 잘 막아내며 3:3을 만들었지만, 디바인은 다음 라운드부터 악마의 빈틈을 잘 노리기도 했고, 정면전에서 계속 승리하면서 6:3으로 경기를 마감하며 1세트를 따냈다.

시티캣에서의 2세트, 수비의 디바인은 문학준을 빠르게 잡아 수적인 우위를 점했고, 이후 전투에서도 무난히 승리하면서 먼저 1승을 따냈다. 2라운드, 악마는 문대경을 잡았지만 잠시 후 디바인도 이원상을 잡아 4:4가 됐고, 돌파를 시도한 악마는 한주엽까지 잡아 수적인 우위에 올라섰고, 이후 전투도 승리해 1:1이 됐다.

3라운드는 악마가 빠른 돌파로 폭탄 설치에 성공하며 유리하게 풀어갔고, 디바인은 혼자 남은 김두리가 선전했지만 마지막 1:1에서 패배하며 결국 악마가 승리했다. 이후에도 서로 팽팽하게 맞선 양 팀이었고, 후반전에서도 라운드를 주고 받으면서 8라운드가 종료된 뒤 4:4 스코어였다. 악마는 9라운드 상대의 빠른 돌진을 잘 막아내면서 3:2로 인원 수에서 앞서며 5:4로 매치 포인트가 됐다.

하지만 디바인이 다음 라운드를 승리하며 5:5로 골든 라운드가 됐고, 디바인이 침착하게 악마의 공격을 막아내고 승리해 세트 스코어 2:0이 됐다.

마지막 세트가 될 수도 있는 3세트, 위기에 몰린 악마는 제3보급창고를 선택했다. 수비의 악마는 첫 라운드에 분명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음에도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며 이원상과 한주엽의 1:1 승부로 흘러갔다. 체력은 이원상이 더 많은 상황, 결국 이원상이 승리하며 해체에 성공하고 승리했다.

3연승까지 이어가며 3:0을 만든 악마를 상대로 디바인은 4라운드 3:3 상황에서 악마를 제압하고 1:3을 만들며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악마는 침착하게 다음 라운드에 빠르게 돌격하는 디바인을 잘 막아내고 4:1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리고 5:1을 만들며 승리까지 한 라운드만 남겨둔 악마였고, 7라운드도 굉장히 유리했던 악마였다. 그런데 마지막 1:1 상황에서 문학준의 실수로 디바인이 승리하고, 연승을 이어가 4:5까지 따라갔다. 그리고 다음 라운드, 서로 킬을 주고받아 2:2에서 1:1 상황까지 흘러갔고, 악마는 김성진, 디바인은 박윤석이 남았다. 김성진이 1:1 싸움을 승리하며 악마가 첫 세트 승리를 가져가면서 세트 스코어 1:2가 됐다.

4세트, 디바인은 드래곤로드에서 공격으로 먼저 시작했다. 1라운드를 먼저 가져간 디바인이었지만 악마도 반격에 성공하며 서로 팽팽한 대결을 이어갔다. 2:2 상황에서 5라운드, 디바인은 포지션이 조금 흔들리며 김두리만 혼자 남았고, 악마는 김성진과 이원상이 남았다. 길목에서 마주친 양 팀이었는데 이원상이 김두리를 마무리하며 전반전을 악마가 3:2로 리드했다.

4:2까지 만든 악마는 7라운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는데 마지막 1:1 상황에서 디바인의 박윤석이 상대를 제압해 분기점이 될 수 있는 라운드를 따내며 3:4가 됐다. 승리를 이어간 악마는 5:3에서 수류탄 활용까지 상대에게 유효타로 들어가 6:3으로 드래곤로드를 승리해 세트 스코어 2:2 동점이 됐다.

마지막 5세트, 1라운드를 승리한 악마는 2라운드에서도 이원상의 슈퍼 플레이로 연승을 이어가며 2:0이 됐다. 위기의 디바인은 3라운드 승리가 절실했는데, 강렬한 기세로 몰아치는 악마의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악마가 순식간에 3:0을 만들었다.

디바인은 급격하게 흔들렸고, 반대로 계속 집중력을 이어간 악마가 6:0 완승을 거두면서 세트 스코어 3:2, 패패승승승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