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PR 출신 개발자들이 설립한 레벨 울브즈의 신작 '더 블러드 오브 던워커'의 게임플레이 오버뷰 영상이 금일(22일) 공개됐다.
21분 분량의 이번 영상을 통해서는 '더 블러드 오브 던워커'의 기본적인 전투 시스템을 비롯해 선택지 등 어드벤처 요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주인공 코헨은 반인반뱀파이어인 '던워커'로서 가족을 구하는 여정을 떠난다. 주어진 시간은 단 30일뿐이다. 촉박한 시간에 쫓기는 코헨은 여정 중 수많은 선택지를 마주하게 되는데 인간적인 선택을 할지, 아니면 잔혹한 뱀파이어의 본성을 따를지,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그의 운명 역시 뒤바뀐다.

전투 시스템과 관련해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방향에 대한 부분이다. 단순히 약공격, 강공격 등을 하는 것을 넘어서 상하좌우 어느 방향으로 공격할지, 그리고 적의 공격을 막아내고 튕겨낼지 선택해야 한다. 스킬은 노란색의 스킬 포인트가 차면 쓸 수 있다. 전투는 기본적으로 실시간으로 진행되지만, 스킬을 쓸 경우에는 잠시 멈추게 된다. 스킬 포인트만 소모하는 스킬부터 소모품을 쓰는 스킬, 그리고 자신의 피(체력)를 소모해서 쓰는 뱀파이어 전용 스킬(끓는 피) 등 다양한 스킬이 존재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장비와 스킬 트리는 여타 액션 어드벤처와 큰 차이가 없는 모습이다. 아이템은 등급별로 흰색, 녹색 등으로 구분되며, 아이템마다 다양한 옵션이 붙은 형태다. 스킬 트리는 인간, 공용, 브라키리(뱀파이어) 3개의 특전(Perk)으로 구분된다. 영상에서는 자세히 다루지 않았지만, 어떤 특전을 위주로 하느냐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 역시 달라질 것으로 추정됐다.

밤이 되면 코헨은 던워커로서 또 다른 모습을 드러낸다. 이때는 게임플레이 역시 다소 달라진다. 낮에는 길가로 돌아다니면서 사람들과 만나고 각종 단서를 수집하는 모습을 보여준 코헨이지만, 밤이 되면 길이 아닌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지붕 위를 누비게 된다. 누군가가 흘린 피를 단서 삼아 추적하거나 주정뱅이를 몰래 습격해서 부족한 피를 채우는 것도 가능하다. 단순히 기절할 때까지만 흡혈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과하게 흡혈해서 상대를 죽일 수도 있다. 희생자가 죽을 경우에는 인간성이 줄어드는 등의 변화가 생긴다.

뱀파이어로 변해도 기본적인 전투 시스템은 달라지지 않는다. 낮에는 검을 쓰던 것과 달리 날카롭게 돋아난 손톱을 무기로 좀 더 야만적인 느낌으로 싸운다는 것 외에는 상하좌우 방향을 신경 써야 한다는 건 여전한 모습이다.
보스전의 핵심은 그로기 게이지다. 보스는 그로기 상태로 만들지 않으면 피해를 보지 않으므로 보스의 공격을 튕겨내는 식으로 빠르게 그로기 게이지를 깎아야 한다. 이것만으로는 특별할 게 없어 보이지만, 한 가지 주의해야 하는 게 있다. 바로 보스전의 시간제한이 존재한다는 부분이다. 영상은 일정 시간 내로 보스를 쓰러뜨리지 못한 코헨이 그대로 폭사하는 모습으로 끝을 맺었다. 시간제한이 존재하는 만큼, 보스전은 상당히 긴박하게 흘러갈 것으로 추정됐다.
'더 블러드 오브 던워커'는 2026년 Xbox X|S, PS5, PC로 출시될 예정이며 상세 출시일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