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산하 렐루게임즈가 개발한 AI 협동 공포 게임 '미메시스(Mimesis)'가 스팀의 행사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주목받았다. '미메시스'는 이번 행사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된 게임' 4위를 기록했다.


이 게임은 딥러닝 기반 AI 기술을 활용해 인간 플레이어의 목소리, 행동, 기억까지 복제하는 몬스터 '미메시스'를 구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최대 4명의 이용자가 협동해 생존해야 하는 공포 장르로, 팀원 중 누구든 '미메시스'일 수 있다는 설정이 극도의 심리적 긴장감을 유발한다.

이용자들은 이상한 비가 내려 사람들이 '미메시스'로 변해버린 세상에서 유일한 피난처인 트램을 타고 탈출을 시도해야 한다. 낮에는 트램 운행에 필요한 자원을 모으고, 밤에는 동료 속에 숨어든 '미메시스'를 경계하며 생존해야 한다.

개발사인 렐루게임즈는 크래프톤의 AI 전문 게임 개발사로, 딥러닝과 게임의 융합을 통해 혁신적인 플레이 경험을 추구한다. 설립 초기부터 AI를 활용한 퍼즐 게임 '푼다', 음성 인식 기반의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 루루핑' 등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알려왔다.

'미메시스'는 정식 체험판 공개 전부터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비공개 베타 테스트에 많은 신청자가 몰렸으며, 스팀 찜 목록은 10만 건을 돌파했다.

렐루게임즈는 이번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수렴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