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노트북 시장은 콘셉트가 확실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 조금 무겁더라도 가격 대비 성능이 확실한 제품이라던지, 성능은 많이 아쉽지만 1kg 초반대의 초경량을 자랑하는 비즈니스 제품군이라던지, 아니면 가격이 고사양 PC 수준이지만 성능, 무게, 외형 등 아쉬울 게 단 하나도 없이 평균 능력치가 준수한다던지.

오늘 소개하는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5 투인원(IdeaPad 5 2-in-1)'은 앞서 언급한 요소와는 조금 다르긴 하지만 어쨌건 콘셉트가 확실한 제품이다. 360도 회전 및 화면 터치가 가능하여 멀티미디어 방면으로 많은 이점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게임 측면에서는 살짝 아쉽지만 다방면으로 활용하기 좋은 노트북이다.

특히 멀티미디어 부문에서 확장성이 좋은 제품인 경우, 가격대가 살짝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잦은데, 해당 모델의 경우 가장 저렴한 모델이 약 145만 원 수준이라 특수 목적을 요구하는 사람에게 가성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OLED 패널에 2800x180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어 드로잉 등의 그래픽 작업에 용이할 수 있겠다.


제품 정보



Lenovo IdeaPad 5 2-in-1
CPU: AMD 라이젠 AI 7 350 / AMD 라이젠 AI 300 시리즈 프로세서 / AMD 라이젠 AI 5 340
GPU: AMD 라데온 860M
운영체제: 윈도우 11
디스플레이: 16형 / 16:10 / 2.8K WQXGA+ (2800x1800) / OLED / 60Hz / 1,000nits / 100% DCI-P3 / TUV 로우 블루라이트 인증
저장장치: 최대 512GB PCIe SSD M.2 2242 Gen4
메모리: 16GB LPDDR5x-7500, 듀얼 채널
I/O 단자: 2x USB Type-A / 1x 마이크로 SD 카드 리더 / 1x HDMI 1.4b / 2x USB Type-C / 1x 오디오 콤보 잭
네트워크: 블루투스 5.3 / Wi-Fi 6
웹캠: 최대 1,080p FHD
배터리 성능: 57WHr / 1,080p 비디오 플레이백 최대 20시간 / 15분 충전 시 최대 2시간의 급속 충전 지원
스피커: 2x2W 스피커 / 돌비 오디오
무게: 1.9kg부터
가격: 145만 원 부터(2025.06.30, 레노버 공식 판매 사이트 기준)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5 투인원은 라이젠 CPU와 라데온 GPU를 갖춘, 일명 '라라랜드' 구성의 노트북이다. 최신 AMD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어 코파일럿+ PC로서 활용이 가능하며, 멀티미디어 특화의 노트북이라는 강점을 끌어올리기 위해 OLED 패널과 함께 WQXGA+(2800x1800)의 고해상도를 지원한다.

무게는 1.9kg로 요즘 노트북 치고 가벼운 편은 아니지만 360도 회전이 가능한 폼팩터를 지원하여 체감 무게가 낮은 편이다. 그냥 노트북처럼 쓸 수도 있고 360도를 완전 접어서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별도의 거치가 필요한 경우 텐트 모드를 통해 세워서 영상을 시청하거나 편하게 드로잉에 전념할 수도 있다.

▲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5 투인원 공식 제품 정보 이미지


제품 사진


▲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5 투인원의 박스 외관

▲ 제품 구성은 노트북 본체와 충전 케이블

▲ 레노버 특유의 루나 그레이 색상은 무난하면서도 세련미가 있다

▲ 사용자 기준 좌측에는 (좌측부터) HDMI / USB Type-C / 오디오 콤보 잭


▲ 사용자 기준 우측에는 (좌측부터) 전원 버튼 / 마이크로 SD 카드 단자 / USB Type-A 2개가 위치하고 있다

▲ 제품을 열면

▲ 가독성 좋은 사용 설명서가 반겨준다

▲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노트북

▲ 16인치 모델이다 보니 넓은 키보드 자판을 자랑한다

▲ 라라랜드!

▲ 360도까지 젖혀진다던데.. 어디 한번 보자

▲ 180도 정도야 깔끔하게

▲ 360도까지 접으면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다


▲ 거치가 필요한 경우, 텐트 모드를 통해 안정감 있게 사용할 수 있다

▲ 본격적으로 제품을 살펴보자. 제품 전원을 켜니 레노버 로고가 반겨준다

▲ OLED + 2.8K 해상도 덕택에 눈이 호강한다

▲ 가로 직캠도 거뜬하고

▲ 텐트 모드를 활용한 세로 직캠도 즐겁게 시청했다

▲ 돌비 사운드를 제공하여 음악만 듣는 데도 즐겁다

▲ 태블릿 모드를 통해 마치 신문처럼 인터넷 사이트를 볼 수도 있다

▲ 레노버의 전용 소프트웨어, 레노버 볼티지(Lenovo Vantage)를 통해 노트북의 설정 및 모니터링이 간편하다

▲ 전원 및 배터리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옵션

▲ 시스템 업데이트를 챙겨주는 옵션

▲ 장치 연결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옵션

▲ 보안에 대한 설정을 할 수 있는 옵션

▲ 메모리 클리너 등의 사용자 편의성 유틸리티를 확인할 수 있는 옵션

▲ 그 외 지원되는 서비스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 게임을 플레이하기 전에 간단히 CPU-Z로 사양을 체크해 보고

▲ 노트북이기 때문에 SSD 벤치마크도 체크했다

▲ 파이어 스트라이크 점수는 6,630점

▲ 타임 스파이의 경우 3,153점을 기록했다. 이 정도면 가벼운 캐주얼 게임은 고해상도에서도 즐길 수 있겠다

▲ 국민 FPS, '오버워치 2'부터 플레이해 봤다

▲ 2.8K 해상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해당 해상도 설정에

▲ 그래픽 품질은 높음으로 설정하여 플레이했다




▲ 높은 해상도에서도 85FPS의 안정적인 평균 프레임을 보여줬다

▲ 가벼운 캐주얼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도 플레이해 봤다

▲ 워낙 저사양을 요구하기 때문에 고해상도에 그래픽 매우 높음으로 설정하여 플레이했다


▲ OLED 패널 덕택에 현재 몽환적인 분위기를 내뿜는 소환사의 협곡이 잘 담긴다


▲ 121FPS라는 훌륭한 평균 프레임을 보여줬다

▲ 가벼운 사양을 요구하는 FPS 게임, '발로란트'도 플레이해 봤다



▲ 게임에 특화된 제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164FPS의 훌륭한 프레임을 보여줬다


마치며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5 투인원은 아무래도 게임용 제품으로 출시됐다기보다는, 확장성 좋은 멀티미디어 노트북이라고 생각해야 하기에 고사양 게임에 적합하진 않다. 하지만 일상과 가벼운 게임을 오가는 사람들에게는 잘 어울리는 제품이다.

이러한 타깃층의 제품들은 아쉬운 부분이 하나씩은 있기 마련이다. 가격 접근성이 좋아서 선택했더니 다소 아쉬운 해상도를 보여준다거나, 모든 것이 마음에 들어 샀는데 정작 들고 다니려니 2kg 수준의 무게가 부담된다거나.

레노버 아이디어 패드 5 투인원은 동급 대비 사양은 살짝 아쉬운 편이지만, 사무용 노트북 수준에서는 훌륭하다고 할 수 있는 편이며, 디스플레이 또한 이 가격대에서 만나보기 힘든 OLED + 2.8K를 자랑한다. 특히 직장인 혹은 대학생에게 잘 어울리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