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인사를 통해 스티브 파푸트시스가 언노운 월즈의 신임 대표(CEO)로 선임됐다. 파푸트시스 신임 대표는 스튜디오의 전반적인 경영과 크리에이티브 디렉션을 총괄하게 된다. 그는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크래프톤은 2021년 '서브노티카' 개발사인 언노운 월즈를 약 5억 달러(당시 약 5,858억 원)에 인수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언노운 월즈는 2023년과 2024년(예상치) 영업이익이 당초 전망치(각각 528억 원, 523억 원)에 크게 못 미치는 71억 원과 2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당한 괴리율을 보였다.

기존에 스튜디오를 이끌던 테드 길, 찰리 클리블랜드, 맥스 맥과이어는 즉시 자리에서 물러난다. 크래프톤은 '서브노티카' 시리즈의 공동 창립자들이 게임 개발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기를 바랐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크래프톤은 그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크래프톤은 수십 년간 다수의 유명 게임 프랜차이즈 기획, 개발, 제작 경험을 갖춘 파푸트시스 대표가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서브노티카 2' 개발에 새로운 활력과 동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게이머 경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며 "'서브노티카 2'에 대한 기대를 고려할 때, 우리는 플레이어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최고의 게임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스티브 파푸트시스가 크래프톤과 언노운 월즈에 합류해 '서브노티카 2'를 더욱 완성도 높고 만족스러운 시리즈로 만들기 위한 공동의 약속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크래프톤은 산하 스튜디오의 진행 상황을 평가하기 위해 정기적인 마일스톤을 달성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명확하게 정의된 지표와 목표에 기반한 이러한 검토는 게임이 창의적 및 품질 기준을 모두 충족하도록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티브 파푸트시스 신임 대표는 "크래프톤의 일원으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되고, 언노운 월즈의 재능 있는 팀과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쁘다"며 "플레이어 경험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이며, 팀은 서브노티카 커뮤니티를 위해 최고의 게임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