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스팀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넥슨의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가 서비스 1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넥슨은 이를 기념하는 쇼케이스 '디센던트 페스트 2025'를 7월 2일 오전 11시에 진행했으며, 이범준 총괄 PD와 주민석 디렉터, 이준구 CM이 무대에 올라 지난 1년과 앞으로의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범준 PD는 '퍼스트 디센던트'의 출시가 엊그제 같다 회상하며, 지난 1년 간 퍼스트 디센던트를 플레이한 모든 유저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고, 개발팀이 앞으로도 밀접한 소통을 통해 더 나은 퍼스트 디센던트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 이용자 1,300만, 플레이 244억 분... 퍼스트 디센던트의 '지난 1년'


퍼스트 디센던트는 지난 1년 간 총 1,342만 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게임을 플레이했으며, 총 플레이 시간은 244억 분, 4천 년이 넘는 시간을 기록했다. 이범준 PD는 가장 많이 플레이한 지역은 '북미'였으며, 남극 지역에서의 접속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가장 많이 플레이한 계승자는 '버니'이며, 가장 많이 실패한 요격전은 '글러트니'였다. 주민석 디렉터는 1만 9천번이나 아군을 살린 플레이어가 있었다며, 고객센터로 연락주면 기념품을 전달해주겠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가장 선호된 스킨과 프리미엄 스킨, 1년 간 진행된 각 임무의 기록, 가장 많은 결정화 촉매를 만든 유저 등을 함께 공개했다.



넥슨은 7월 3일부터, 퍼스트 디센던트의 개인별 플레이 기록을 살펴볼 수 있는 기록 페이지를 오픈하고, 이를 검색한 모든 플레이어에게 가슴 부착물인 '함께 이룬 승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록물을 SNS에 공유할 경우 추첨을 통해 추가 기념품도 지급한다.

1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현재 진행중인 '2025 스킨 공모전'은 9월 중 본선 투표를 거쳐 10월 최종 수상작을 선정, 실제 게임 스킨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쇼케이스 시청 이벤트에서 누적 시청자 2만 명 달성 시 '레인보우 페인트'를 포함한 특별 보상을, 7월 3일부터 스포티파이를 통해 출시되는 OST 디지털 엘범을 기념해 8월 7일까지 접속 시 스포티파이 네임카드와 신규 염색약 2종을 증정한다.

게임 내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아나이스의 1주년 선물 제작소'이벤트는 특정 미션을 수행해 1주년 기념 토큰을 얻은 후 이를 교환하는 이벤트다. 동시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해 아트북과 굿즈 세트를 받을 수 있는 웹 이벤트도 동반 진행한다.



■ 8월 7일 대형 업데이트, 신규 지역 엑시온


8월 7일에는 대형 업데이트인 '돌파'가 적용된다.

돌파 업데이트의 첫 번째 핵심은 신규 지역 '엑시온'으로, 단순 처치가 아닌, 다양한 기믹을 통해 처치할 수 있는 적들이 존재하는 지역이다. 신규 몬스터인 '균열의 군단'은 특정 속성에 의해 처치당할 경우 해당 속성에 저항을 지니게 되어 다양한 속성을 활용해 공략해야 한다. 몬스터들을 생성하는 '군집낭'과 '군집 터널'을 파괴 시 저항 속성을 초기화할 수 있다.

적을 싣고 오는 '강습함'도 파괴할 수 있다. 다만, 일반 무기로도 쉽게 파괴할 수는 없기 때문에 격돌 유형의 스킬이나 픽업 무기를 통해 파괴할 수 있다. 파괴할 경우 탑승중인 적들을 일거에 소탕할 수 있다.

또한, 엑시온에는 랜덤하게 등장하는 거대 몬스터인 '칼날 발톱'과 강철 집게'가 등장한다. 이 두 몬스터는 단단한 갑주를 파괴해야 피해를 줄 수 있으며, 강력한 공격을 통해서만 이를 파괴할 수 있다.

▲ 신규 지역 엑시온

▲ 엑시온에 등장하는 '균열의 군단'

'엑시온'에는 게이머들이 함께 도전하는 일간 퀘스트와 보급물자 낙하 콘텐츠가 존재하며, 아르케 조율, 증강 코어, 변이 세포를 모두 얻을 수 있다. 또한, 새로운 타입의 모듈인 '트리거 모듈'을 구할 수 있다. 액티브 스킬을 사용할 때, 스킬 유형에 따라 추가 스킬이 발동되는 형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총 9종의 트리거 모듈이 추가되며, 시즌3 기간 내 매달 신규 트리거 모듈이 추가된다.

엑시온에서는 모든 도면을 구할 수 있으나, 특정 도면을 특정해서 얻을 수는 없다. 원하는 도면이 있을 경우에는 효율이 다소 떨어지지만, 종류와 관계 없이 모든 도면을 얻을 수 있는 지역이 엑시온이다.

이와 함께, 많은 게이머들이 원하던 탈것, '호버 바이크'가 추가된다. 엑시온 입장과 함께 얻을 수 있는 호버 바이크는 필드에서 자유롭게 탑승할 수 있으며, 높은 기동력을 지닌 탈것으로, 던전 내 호버 바이크 통로처럼 전용 콘텐츠도 게임 내에 추가된다. 호버 바이크는 기본, 스피드, 밸런스 형으로 나누어 출시될 예정이며, 업그레이드와 스킨, 부착물 시스템도 지니고 있다.

▲ 필드 탈 것인 '호버 바이크'(스피드 타입 기본형)



■ 신규 계승자 '넬', 그리고 8인 코옵

시즌3의 주요 서사는 벌거스 군단의 수장인 '카렐'이 어째서 인류를 침공했는지를 그리며, 이에 따라 새로운 플레이어블 계승자가 추가된다. 신규 계승자인 '넬'은 알비온 사령부의 작전참모 역할을 수행하던 NPC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계승자로 각성한다.

▲ 신규 계승자 '넬'

'넬'은 염동력을 다루는 계승자로, 아군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적을 약화하는 버퍼, 디버퍼형 계승자다. 에시브로 탐색한 주변 적에게 표식을 남겨 추가 피해를 주는 패시브 스킬을 보유하고 있으며, 피해량을 담당하는 관통형 발사체인 '균열 투사', 구역 내 적에게 이동 속도 감소와 약점 배율을 증가시키는 디버프 효과를 부여하는 '아르케 구체'를 사용한다.

아르케 구체를 소멸시켜 주변 적을 끌어당기는 '중력 역전', 아군에게 버프를 걸고, 자신의 모든 공격을 약점 공격 판정으로 바꾸며, 균열 투사를 통해 지속시간을 늘릴 수 있는 '심연의 시선'도 갖추고 있다. 초월 모듈을 사용할 경우 모듈에 따라 버퍼로서, 피해 전담으로서 특화할 수 있으며, 엔조와 동일하게 암호화 보관함을 오픈할 때 강점을 지닌다.

신규 궁극 무기인 '이레이저', '박멸자'도 추가된다. 정찰 소총 카테고리의 '이레이저'는 적의 방어를 무력화하는 유기물 분해 효소를 발사하며, 이 효소는 범위 내 적들에게 피해를 입히며 적응형 방어를 무력화한다. '박멸자'는 런처로, 조준 시 자동으로 적들을 포착해 각 타겟을 추적하는 연발 미사일을 발사한다. 이레이저는 엑시온에서 파밍할 수 있으며, 박멸자는 배틀 패스에 포함된 무기다.

▲ 신규 소총 '이레이저'


엑시온의 중앙에는 정해진 시간마다 필드 거신인 '월크래셔'가 등장한다. 최대 8인이 참여 가능한 필드 레이드 콘텐츠로, 육중한 크기와 강력한 공격력을 지닌 보스다. '심층부 요격전'에는 '행드맨'의 변종인 신규 보스 '스톰행어'가 추가된다. 스톰행어는 전기 속성이며, EMP 실드를 제공하는 코어를 적절한 시점에 파괴해야 하는 기믹을 지니고 있다.

▲ 필드 보스 '월크래셔'



■ 신규 배틀패스 시스템과 'Nier' 콜라보레이션

'배틀패스'는 시즌3를 통해 상당한 변화를 겪는다. 먼저 최종 보상이 궁극무기와 궁극무기 스킨에서 공용 스킨 '정비공'으로 변경되며, 기존 최종 보상 또한 함께 얻을 수 있다. 배틀패스 레벨을 올리기 위한 미션은 이용자 선택에 따라 변경할 수 있으며, 도전 콘텐츠의 경험치 배분도 골고루 배치된다.

동시에 1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테마 스킨도 업데이트된다. 신규 계승자 '넬' 출시와 함께 프리미엄 스킨인 '야전 전술 참모복'이 업데이트되며, '이네즈, '엔조'의 프리미엄 스킨도 추가된다. 호버 바이크와 어울리는 바이크 수트, 여름 맞이 '바니걸', '여름 캐주얼룩', '조력자' 스킨이 7월 24일 데모 출시 시점부터 순차적으로 추가된다.


▲ 하반기 추가될 스킨들

'소켓 타입 부여' 시스템도 개선되었다. 소켓을 부여할 때마다 레벨이 1로 초기화되어 게이머들은 항상 처음부터 캐릭터를 육성하듯 키웠어야 했지만, 이제 레벨은 초기화되지만 스탯은 40레벨 기준으로 그대로 유지되어 굳이 레벨업을 위한 하위 콘텐츠를 돌 필요가 없다.

동시에 편의성 개편 작업도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진입 장벽 해소를 위한 '디센던트 부스트 업', '부스트 패스' 이벤트가 추가되며, 이 이벤트를 통해 일반 난이도 돌파를 비롯해 게임 플레이에 필요한 정보와 아이템을 자연스럽게 획득하며 게임에 적응할 수 있다. 이밖에도 시즌3에서는 매달 밸런스 패치를 통해 균형을 잡고, 보상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8월 중에는 '제이버'에 대한 밸런싱이 예정되어 있다. 동시에 파밍처에 대한 조정도 이뤄진다.

퍼스트 디센던트의 첫 콜라보레이션도 진행된다. 플래티넘 게임즈의 IP인 '니어 오토마타'와 진행되는 이번 이번 콜라보레이션에서는 니어 오토마타의 핵심 인물인 '2B'와 'A2'가 합류할 예정이며, 오리지널 복장과 자폭 복장, 부착물과 소셜 모션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 첫 콜라보레이션 '니어 오토마타'



■ '라운지'와 '검', 그리고 신규 계승자 '해리스'까지, 하반기 업데이트 로드맵

마지막으로,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하반기에 진행될 차기 업데이트 로드맵도 함께 공개되었다.

일단, 9월에는 '라운지'가 업데이트된다. 라운지는 게이머가 직접 꾸밀 수 있는 개인화 공간으로, 수집품과 피규어, 세트장 등을 통해 디자인할 수 있다. 별개로 실내복 스킨을 착용시키거나, 모션을 변경할 수도 있다. 동시에 '루나'의 얼티밋 버전과 루나의 서사가 더해진다.

10월 중엔 '검' 무기 카테고리가 추가된다. '검'은 기존에 없었던 근접전 전용 무기로, 종전에 없었던 업그레이드된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그 외에도 검을 사용하는 보스 '아크 슬레이어'가 나오는 중규모 설비구역 보이드 베슬 등이 추가된다.


나아가 11월에는 신규 계승자인 '해리스'가 추가된다. 해리스는 기존에 작업반장을 담당하던 NPC로, 기계 팔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스킬 위주의 공격형 계승자로 합류할 예정이다. 동시에 '모듈 암거래'기능이 추가되어 게이머 간에 모듈 거래가 가능해지며, 새로운 콜라보레이션과 아직 정보가 알려지지 않은 '선조 모듈', 시즌3 에피소드2 서사가 추가된다.

마지막으로 연말인 12월 경에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라운지' 기능과 얼티밋 유진, 그리고 유진의 서사를 비롯한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내년 즈음에는 난이도 개선을 포함한 전반적인 개선도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