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현지시간) 모회사인 크래프톤은 언노운 월즈의 경영진 교체를 발표했다. 이 결정으로 기존에 스튜디오를 이끌던 테드 길, 찰리 클리블랜드, 맥스 맥과이어 등 공동 창립자들은 자리에서 물러났다. 신임 CEO에는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대표를 역임했던 스티브 파푸트시스가 선임됐다.

이에 언노운 월즈는 4일 커뮤니티에 서한을 보내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됐지만 '서브노티카 2'를 개발해온 핵심 팀은 지난 몇 년간 전혀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개발사 측은 해당 팀에 '서브노티카' 초기부터 함께한 베테랑 개발자들과 '서브노티카 2'의 비전을 실현하고자 합류한 다수의 인재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신임 CEO로 합류한 스티브 파푸트시스 역시 '서브노티카 2'의 기존 개발 방향과 비전을 지지하며 얼리 액세스 출시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개발사는 '서브노티카' 시리즈의 핵심 가치인 탐험과 발견의 정신을 '서브노티카 2'에서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게임 구조에 대한 우려와 관련, "싱글 플레이를 기본으로 하되 선택적으로 협동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방식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구독 모델, 랜덤 박스, 배틀 패스, 소액 결제 등은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명확히 했다.
다만 새로운 경영진과의 협업 및 적응 과정에서 기존에 계획했던 얼리 액세스 일정은 다소 조정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구체적인 일정과 추가 정보는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개발사는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통해 게임을 함께 만들어나가는 '오픈 개발' 약속은 변치 않았다"며 "이미 수백 명의 커뮤니티 구성원이 참여한 초기 플레이테스트를 통해 귀중한 피드백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크래프톤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서브노티카 2'가 최고의 품질 기준을 충족하고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