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중국 상하이 정무체육관에서 열린 'FC 프로 챔피언스 컵 2025' 결승전에서 한국의 젠시티가 어드바이스 e스포츠(ADV)에게 3:4로 패배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젠시티는 에이스인 '원더08'이 ADV 에이스 'TD킨'을 상대로 2승 1패를 거뒀지만, 팀은 패배하고 말았다.


BO7으로 펼쳐진 결승전, 첫 세트에서는 '크롱'이 출전했지만, ADV '지피제이'를 만나 빠른 시간에 두 골이나 내주며 어려워졌다. 이후 '크롱'이 한 골을 만회하며 추격했지만 그 이상의 골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1:2로 패배했다.

2세트에서 젠시티는 에이스 '원더08'이 선봉으로 출전했고, ADV에서는 'TD킨'이 나섰다. 23분 먼저 선제골을 넣은 '원더08'이지만, '킨도' 10분 뒤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양 선수는 다시 한 골씩 더 추가해 2:2가 됐고,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 전반전에 먼저 '원더08'이 골을 넣으며 앞서 3:2로 상대를 제압해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 젠시티는 '릴라', ADV는 '마이클04'가 나섰다. '릴라'는 차분하게 경기를 이어가 호나우두로 26분에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무난하게 경기를 풀어간 '릴라'는 후반에도 추가 득점에 성공해 2:0을 만들었고, 경기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간에 '마이클04'도 한 골을 만회했지만, 기나이 부족해 결국 '릴라'가 승리했다.

그러나 4세트에선 '체이스'가 '지피제이'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후반전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선수였는데 연장 전반전에 '지피제이'가 결승골을 기록하고 끝까지 지켜내 3:2로 승리했다. 이후 5세트도 ADV는 '마이클04'가 '크롱'을 1:0으로 잡아내며 세트 스코어를 3:2로 역전했다.

위기에 놓인 젠시티는 에이스 '원더08'이 출전해 다시 만난 'TD킨'을 상대로 2:1로 승리해 3:3 동점, 승부를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까지 이끌었다.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 '원더08'과 'TD킨'이 다시 만났다. 이전까지 '원더08'이 두 차례나 승리했던 상대지만, 가장 중요한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TD킨'이 승리하며 결국 최종 우승은 태국의 ADV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