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나이츠 리버스의 9번째 총력전 시즌이 마무리됐습니다. 지난 시즌도 모험가들의 치열한 순위 다툼이 펼쳐졌는데요. 최상위권 구간에서는 8시즌과 마찬가지로, 9시즌 또한 팀 편성이 어느 정도 정형화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픽업이 진행 중인 클라한과 미호가 PVP 특화 영웅이 아니기에, 덱 구성 자체에도 큰 변화는 없었죠. 지난 시즌을 상위 랭커 TOP 30인의 팀 편성 정보를 바탕으로, 총력전 흐름을 살펴보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상위 랭커 30인 사용 영웅 순위
8시즌과 유사한 통계, 5팀 주전은 정해졌다?

9시즌 총력전도 8시즌과 유사한 통계로 끝이 났습니다. 오를리 합류로 마덱 2팀을 구성하기 수월해졌고 여기에 공덱, 방덱, 즉사덱이 한 팀씩 들어가는 방식을 모든 랭커가 택했어요. 아주 적은 수의 랭커가 그 안에서 선택한 영웅이 조금 다르긴 합니다만, 이 정도면 각 팀의 주전 픽은 정해졌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랭커 30인이 사용한 영웅은 총 29종이며 이 중 21종이 모든 이들에게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 정도면, 예외 케이스가 궁금해질 텐데요. 오를리 마덱에 유신 대신 미호를 투입한 랭커가 2인 있었고 방덱에 리나 대신 레오를 넣어 즉사에 대처한 팀도 하나 확인되었습니다. 1표의 픽을 기록한 아라곤과 챈슬러는 즉사덱에 카린과 니아를 대신해 들어갔어요. 이 특이사항을 제외하면, 다른 팀의 구성은 모두 같습니다.



사용 펫 및 진형 선택 정보
플라튼 마덱 빼면, 보호 진형이 기본?

총력전 팀을 꾸리며 펫과 진형 선택이 고민이라면, 이제 정답지는 나왔습니다. 공덱은 이린, 플라튼 마덱은 루, 오를리 마덱은 연지, 즉사덱은 크리, 방덱은 파이크 펫을 목표로 하면 됩니다. 이번 시즌에도 리첼이나 델로는 통계에 등장하지 못했어요.

진형 또한 크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요. 요약하면, 플라튼 마덱은 공격 진형, 이 외에는 보호 진형을 모두 가져가도 괜찮습니다. 실제로 결과 그렇게 나왔어요. 상위 30인이 사용한 150팀 중 공격 진형이 딱 30팀, 플라튼 마덱입니다. 보호 진형은 115팀으로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죠. 밸런스 진형은 이제 5팀으로 그 비중이 크게 줄었는데요. 즉사덱에서 후방에 둘을 세우는 경우였죠. 콜트와 태오를 같이 쓰기 위해 공덱에 밸런스 진형을 가져간 팀도 한 팀 존재했습니다.



팀 편성 살펴보기 - 마덱
밸런스 조정된 실베스타로 더 강하게!

8시즌과 마찬가지로, 9시즌에서도 총력전 팀 분배의 핵심은 마덱 2팀 활용입니다. 오를리가 등장한 8시즌부터 상위 랭커들 사이에서 이를 통해 마덱 2팀 활용이 대세가 되었고 실베스타의 일부 스킬이 더 강화된 이번 시즌에는 정석과 같은 모습으로 자리했어요.

팀 편성은 대부분 같습니다. 오를리 마덱에 오를리, 바네사, 실베스타, 연희, 유신이 들어가는데요. 피해 무효화가 있는 연희, 피해 면역이 있는 바네사와 유신, 그리고 축복과 권능, 흡혈로 적당한 생존력을 지닌 실베스타가 오를리의 지원을 받습니다. 실베스타는 큰 변화는 아니었지만, 체감될 정도의 상향이 있었기에 덱 파워도 올라갔다는 평입니다. 취향에 따라 연희가 후방으로, 오를리가 전방으로 내려오기도 합니다.

플라튼 마덱도 주전 픽은 여전합니다. 플라튼을 전열에 단독으로 세우고 쥬리와 린, 멜키르, 콜트가 후방에서 지원하는 형태에요. 3인 마법형 영웅 조건을 채워 멜키르는 마력 역류를 던지고 린은 자체 혼란을 주며 자체 보호막으로 버티며 딜링을 가하죠. 콜트는 화력과 마비를 더하며 멜키르와 콜트 패시브의 효과 적중 혜택을 받는 쥬리는 영멸을 극대화하면서 협공을 터트립니다.

미호가 활용된 랭커 팀도 있습니다. 딱 2개의 팀이었습니다만, 신규 영웅이 총력전에 들어왔으니 팀 편성만 살펴볼게요. 오를리 마덱에 유신 자리를 미호가 대체한 형태였습니다. 미호는 공격 스킬이 3인이라 사실 5인 전장인 총력전에서는 최고의 활약을 보이기 어려울 수 있는데요. 아군 약점 공격 피해량 패시브와 턴제 버프 감소가 있으니, 채용이 시도된 것 아닐까 싶습니다.





팀 편성 살펴보기 - 공덱
9시즌까지는 동일했다, 다음 시즌은?

공덱은 꽤 오랜 시간 구성이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태오와 파이, 델론즈, 에이스, 아일린이죠. 콜트가 나온 시점에 잠시 변화가 있을 뻔했지만 결국 콜트가 다른 팀으로 빠지며 공덱은 이 구성이 유지되고 있어요. 뭐, 아쉽지만 그래도 화력과 CC를 적당히 챙긴 조합이니 여전히 총력전 주력 조합입니다. 그래도 다음 업데이트에서 공격형 영웅 카구라가 결투장 카드로 합류된다고 소개되었으니, 변화를 기대해 봐도 될 것 같네요.



팀 편성 살펴보기 - 방덱
단단한 투힐 구성이 대세

카르마, 루디, 제이브, 리나, 엘리스가 들어가는 방덱 구성도 유효합니다. 펫은 파이크가 들어가죠. 지난 시즌과 조금 차이점이 있다면, 제이브 후방 선택이 조금 늘어났다는 점 정도에요. 그래도 아직은 보호 진영 후열 딜러로 카르마가 조금 더 선호도가 높습니다. 단단하며 지속력도 좋고 화력까지 챙기니, 사실 사용하지 않을 이유는 없죠.



팀 편성 살펴보기 - 즉사덱
취향에 따라 배치 선택은 자유

즉사덱도 주전 픽의 위상은 굳건합니. 니아와 카린, 녹스, 로지, 크리스죠. 즉사에 부활, 그리고 니아의 강력한 CC까지 가져가는 구성입니다. 보통 니아를 가져갈 때는 선공권을 통해 상대 스킬 쿨타임을 늘리는 것이 중요해 속공 세팅을 활용하는 편이죠. 조금 특이점이 있다면, 배치가 다른 덱에 비해 조금은 자유롭다는 점인데요. 그 비중이 높진 않지만, 크리스가 후방으로 넘어가기도 하고 밸런스 진형을 선택해 후열에 니아와 카린, 니아와 크리스를 세우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