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1일 새벽에 콜오브듀티 쇼케이스 'CODNEXT'가 진행됐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11월 14일에 출시 예정인 '블랙옵스7'과 향후 '워존' 업데이트에 대해 다뤄졌으며 개발을 담당한 '트레이아크'와 '레이븐 소프트웨어' 개발진들이 무대 위로 올라와 콘텐츠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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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CODNEXT (블랙옵스7 & 워존)
  • 참석자 : 트레이아크, 레이븐 소프트웨어 개발진
  • 일정 : 2025년 10월 1일 유튜브 라이브
  • 주요내용 : 블랙옵스7 멀티플레이어·좀비 콘텐츠 소개, 2025-2026 워존 업데이트 소개



  • ■ 멀티플레이어 - 근미래 기술과 벽 점프로 교전 양상에 변주, 장비 개조, 3레인 맵에 집중



    블랙옵스7이 2035년을 다루는 만큼, 이번 쇼케이스에서 눈에 띄는 점은 멀티플레이어에 돌아온 '근미래 기술'이었다. 2016년 '인피니트 워페어'의 부정적 여론 이후 콜오브듀티는 미래적 매커니즘을 게임에서 최대한 배제하였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클로킹 기술을 활용한 적과의 교전', '홀로그램을 통한 적 기만', '포탑을 장착한 이족 보행 로봇'이 등장하며 10년만에 교전 양상에 새로운 변주를 줄 것을 예고했다.


    또한 '벽 점프' 매커니즘이 돌아와 더욱 예측 불가능하고 공격적인 전투가 가능할 예정임도 확인되었다. 기존에는 고저차가 있는 경우 투척 장비로 압박을 가하거나, 동일하게 자신도 고지대를 확보하는 쪽으로 전략을 구성해야 했지만 벽 점프의 등장으로 바로 고저차를 극복해 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장비', '스코어스트릭' 등에 추가적인 능력을 선택할 수 있는 '오버클럭' 시스템도 이번 멀티플레이어에서 중요하게 다뤄줬다. 플레이어는 '장비'나 '스코어스트릭'에 두 가지 능력 중 하나를 택해 강화를 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자극제(회복형 주사기)'의 능력을 '주입 시 디버프 해제', '주입 시 이동 속도 강화' 중에 선택할 수 있고, 사족형 전투 로봇의 경우 '활성화 시간 증가'와 '센트리 모드화'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자신의 전투 스타일에 어울리게 장비나 스코어스트릭을 개조하고 사용할 수 있다.


    그 밖에, 트레이아크 개발진들은 콜오브듀티 유저들이 좋아하는 전통적인 3레인 맵이 많을 것이라 소개했고, 코드 입력만으로 스트리머나 다른 플레이어의 빌드를 가져올 수 있는 '무기 빌드 공유'도 사용할 수 있음을 언급했다.


    ■ 좀비 모드 - 대규모 맵으로 탐색의 재미 더했다.



    좀비 모드의 경우 10년 만에 '대규모 라운드 기반 맵'이 돌아와 플레이어에게 탐색의 재미를 줄 것이 확인되었다. 플레이어는 탑승 장비로 맵을 돌아다니며 좀비 무리와 맞서 싸워야 하고, 다양한 임무를 진행하며 스토리와 챌린지를 완료해야 한다.



    또한, 이전처럼 단순히 탑승 장비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아닌, '원더 탑승 장비'라 하여 장비에 강력한 살상 능력을 탑재할 수 있고 이를 이용하여 몰려오는 좀비 무리를 제압하며 경로를 뚫고 나갈 수 있다.

    트레이아크 개발진은 시즌1에 '두 개의 서바이벌 맵'과 '한 개의 신규 라운드 기반 맵'을 제공할 것임을 확인했다.


    ■ 워존 - '블랙아웃' 느낌으로 가는 워존



    워존의 경우에는 '블랙아웃' 경험을 선사할 것임을 설명했다. '블랙아웃'은 '워존'이 나오기 전 트레이아크가 시도한 배틀 로얄로 블랙옵스4에 포함되어 있던 모드이다. 플레이한 유저들 사이에서는 나름 긍정적 평가였지만 이와 별개로 블랙옵스4를 구매해야만 즐길 수 있었기에 경험해 본 유저가 많지 않았고 결국 무료인 워존으로 대체되었다. 이번 블랙아웃 경험 선사는 어찌보면 블랙아웃의 장점을 워존과 결합시켜 워존의 매너리즘을 극복하고 새로운 느낌을 주고자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즌1에 소형 맵인 '헤븐즈 할로우'가 소개되고, 이후에 2026년에 대규모 맵인 '아발론'이 추가되며 블랙옵스7 워존 체재로 완전히 전환될 것을 예고했다. 또한 기존 맵인 베르단스크와 리버스 아일랜드가 업데이트와 리프레쉬를 받으며 지속적으로 플레이에 변화를 꾀한다.


    ■ 3일부터 베타 시작, 좀비 모드 체험도 제공... 30레벨 찍으면 인-게임 보상까지



    마지막으로, 한국 시간으로 3일부터 진행되는 베타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가 공개됐다. 10월 3일 오전 2시부터 10월 6일까지 예약 구매자, 베타 코드 등록자, 게임 패스 구독자 한정으로 '얼리 액세스 베타'가 진행되며 이후에 10월 6일부터 10월 9일까지 모든 유저들을 대상으로 '오픈 베타'가 진행된다.

    이번 베타의 특이점이라면, 이전 베타와 다르게 좀비 모드도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생존 모드'가 제공된다. 생존 모드는 기존 좀비 모드처럼 퍼즐을 풀거나, 이스터에그를 진행할 필요없이 오로지 생존에 초점을 맞춘 모드이다.

    또한 베타 때 30레벨을 달성하면 출시 후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인-게임 아이템도 획득 가능하다.

    게이머들 사이에서 부정적 여론을 쉽게 타파하지 못하고 있는 '블랙옵스7', 이번 베타 테스트로 여론을 조금이나마 반전시킬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고, 콜오브듀티: 블랙옵스7은 11월 14일 플레이스테이션, Xbox, 그리고 PC(Steam과 Battle.net)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