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린세스 메이커' 개발팀 전원 퇴사가 이어진 디자드의 또다른 게임, '아수라장'이 10월 9일 서비스 종료된다.

디자드는 오늘(2일), 아수라장 스팀 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종료 공지를 올렸다. '아수라장'은 쿼터뷰 시점의 애니메이션풍 33인 배틀로얄 게임으로 일반 공격과 특수 공격, 회피 후 반격 등 다채로운 스킬을 조합해 콤보를 날리는 손맛과 호쾌한 K.O연출을 앞세운 작품이다. 지난 3월 27일 정식 출시 후 여러 차례 패치를 거쳐 유저 수 반등을 노렸으나, 업데이트 노트가 8월 28일 이후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오는 10월 9일로 서비스 종료가 결정됐다.

디자드 측은 "부족한 흥행 실적과 누적되는 적자로 인해, 지난 3년간 아수라장을 위해 헌신해온 개발자 대부분이 회사를 떠나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에 이르렀다"며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이 불가해 결국 서비스 종료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디자드의 또다른 프로젝트인 '프린세스 메이커: 예언의 아이들'은 개발팀 퇴사 이후 프로젝트를 맡았던 손석호 PD의 주도 하에 타 회사로 이관을 진행 중이다.

'아수라장'은 오는 10월 9일 서비스가 종료되며, 커뮤니티 및 SNS 채널도 그날 폐쇄된다. 또한 10월 2일부터 결제 및 신규 가입이 중단된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스팀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