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크리에이티브가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의 출시에 앞서 CBT 이후 피드백과 출시 후 BM의 방향성을 공개했다.

슈퍼크리에이티브는 오늘(3일),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 2탄을 올렸다. 이번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은 지난 CBT 이후 여러 의혹에 관한 사과 영상에서 10월 초 게재하겠다고 예고한 것으로, CBT에서 지적이 많았던 시나리오 및 아트를 비롯해 출시 후 선보일 게임의 핵심 콘텐츠와 BM에 대한 소개가 담겨있다.

김형석 PD는 본격적인 영상 시작에 앞서 CBT 당시 유저들의 설문조사 및 피드백에 대해 언급했다. 김형석 PD는 "전체 참가자 중 함장 레벨 20 이상을 달성한 분들이 약 71%, 평균 게임 접속 시간 1시간 이상 플레이한 분이 80% 이상일 정도로 많은 관심을 주셨다"며 '카제나'의 리텐션에 대해 언급했다. 그리고는 가장 만족도가 높은 부분은 덱빌딩 전투로 꼽았으며, 캐릭터 육성 및 세이브 데이터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 CBT 당시 가장 호평 받은 요소로는 덱빌딩 전투, 개선할 부분으로는 캐릭터 육성이 꼽혔다

이후 CBT에서 지적이 많았던 시나리오, 아트에 대해 개발진이 직접 영상 메시지로 유저들에게 개선 사항을 언급했다. 표세준 시나리오 담당자는 "이번 테스트에서 공개된 메인 스토리를 포함해 기존에 제작된 스토리는 게임의 대중성을 고려해 어두운 분위기의 코스믹 호러나 피폐물보다는 밝은 분위기의 스페이스 오페라나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모험 활극을 목표로 작업되었다"며 초반 시나리오 톤에 대해 해명했다.

함선도 어두운 분위기의 카오스와 대비되는 편안한 공간을 보여주는 게 목표였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게임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지나치게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은 일부 콘텐츠부터 톤 다운하겠다고 밝혔다.

▲ 메인 스토리는 대중성을 고려해 우주활극 지향에 일부 구간은 카오스와 대비해 편안함을 보여주고자 했으나

▲ CBT에서의 지적 받은 사항을 고려, 일부 콘텐츠부터 톤 다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식 출시 때 오픈될 '트라우마 코드'도 소개했다. '트라우마 코드'는 각 요원들의 트라우마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가는 콘텐츠로, 멀티 엔딩을 채택해 메인스토리보다 더 진지한 톤으로 전개된다. 이외에도 각 요원들의 다양한 매력을 알아갈 수 있는 스토리도 차근차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카제나'의 출시 이후 메인스토리 전개는 '은하계 재해'라는 시즌제로 개최된다. 3개의 메인 스토리가 하나의 시즌으로 공개되는 방식이며, 기존 메인 스토리 대비 다양한 테마와 주제의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다. 표세준 담당자는 "공개된 스토리의 방향이 기대한 것과 달라 실망한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어떤 방향의 스토리를 기대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이미 공개된 분량에 대해서 당장 모든 부분을 개선할 수는 없더라도, 조금씩이라도 수정을 진행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 정식 출시 때는 CBT 때 공개되지 않은 캐릭터 스토리, '트라우마 코드'와

▲ 다양한 테마를 담은 시즌제 메인 스토리 '은하계 재해'를 선보인다

아트 관련 부문은 소수빈 그래픽 디자이너가 설명했다. 소수빈 디자이너는 CBT 당시 유저들이 지적한 캐릭터 및 카드 일러스트의 통일성 문제, 퀄리티 저하 이슈는 현재 개선하고 있으며, 캐릭터의 연출도 퀄리티 업그레이드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호평을 받았던 디자인 매력은 마감 완성도를 한층 올리는 한편, 캐릭터 연출을 더 개성 있게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추가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적화에 대한 지적도 언급됐다. 소수빈 디자이너는 이번 설문 조사에서 발열 및 최적화 이슈, 깨짐 현상이 보고됐다면서 리소스 및 로딩 최적화, 발열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 개선 중이라 설명했다. 특히 비가 오는 맵 등 일부 구간에서 텍스처로 인한 과부하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으며, 이 부분은 프로그램 팀을 비롯해 유관 부서와 협력해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 CBT 때 지적 받았던 아트 부분은 현재 통일성 체크 및 퀄리티 업그레이드 중이며

▲ 발열 및 최적화, 깨짐 이슈 등 여러 사안에 대해서 유관 부서와 협력해 개선 중이다

전투 및 콘텐츠의 개선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우선 일부 키워드 및 기능이 툴팁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았던 부분을 누락 없이 확실하게 설명해 쾌적한 플레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지화 피드백도 인지하고, 퍼블리셔와 함께 퀄리티 업그레이드를 약속했다.

두 번째로는 다양한 로그라이크 경험 제공을 언급했다. CBT 당시 '카제나'에는 카오스 구현만 공개됐으나, 정식 출시 때는 또다른 로그라이크 콘텐츠인 '제로 시스템'도 공개된다. '제로 시스템'은 한층 더 심도 있게 로그라이크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준비 중이다.

세 번째로는 요원들이 스트레스가 가득 차면 받게 되는 '붕괴'에 대한 개선을 약속했다. CBT에서는 붕괴 발동 후 각자의 트라우마 일러스트와 함께 트라우마 카드를 단순히 5장 내면 해소되는 형태였으나, 정식 출시 때는 더 다양한 붕괴 연출을 준비할 예정이다. 특히 붕괴 상태에서 캐릭터가 간헐적으로 이상 행동을 보이거나, 특정 상황에서 갑자기 회복하는 등 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 정식 출시 때는 카오스 외에 또다른 로그라이크 콘텐츠 '제로 시스템'을 공개하는 한편

▲ CBT에서 지적이 많았던 '붕괴' 시스템도 연출 및 효과를 다각화하는 등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밸런스에 대한 지적과 그에 대한 개선안도 언급됐다. 일부 지나치게 강력하거나 사용 빈도가 떨어지는 카드는 조정할 계획이며, 카드에 랜덤하게 특수 효과가 붙는 '번뜩임'을 특히 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공용 카드, 미지 스팟에서 발견되는 장비, 운명, 스킬까지 전반적으로 밸런스 조정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는 BM 관련해서 시스템 및 라이브 팀의 최승현 팀장이 답변을 이어갔다. 최승현 팀장은 "현존하는 대부분의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는 게이머로서 여러분이 걱정하는 점이 어떤 것인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며, 신규 전투원 획득 BM에 대해 설명했다.

'카제나'에서는 콜라보, 시즈널 캐릭터를 제외한 신규 전투원은 픽업 기간이 종료된 이후 상시로 편입된다. 즉 픽업 기간이 끝나도 대다수의 캐릭터를 상시 뽑기로 얻을 수 있다. 이는 캐릭터에게 장비하는 '파트너'도 마찬가지로, 픽업 파트너도 픽업 종료 후 상시 뽑기에 편입된다. 파트너는 픽업 파트너를 포함, 월 1회 제한으로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CBT 이후 언급됐던 한계 돌파, 에고 발현에 대한 부담감 완화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우선 '카제나'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등장하는 모든 전투원의 한계 돌파 재료는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다. 이는 픽업 전투원도 포함되며, 캐릭터마다 최대 2개까지 마일리지로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픽업 캐릭터의 픽업 기간이 종료되어도 에고 발현 재료는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매 시즌마다 에고 발현 재료를 획득할 수 있다.

▲ 콜라보, 시즈널 캐릭터를 제외한 모든 픽업 캐릭터와 파트너는 픽업 종료 후 상시로 편입되며

▲ 파트너는 픽업 파트너까지 포함해 모든 파트너를 상점에서 월 1회 제한으로 상점 구매가 가능하다

▲ 모든 캐릭터의 한계 돌파 재료는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으며

▲ 매 시즌마다 에고 발현 재료를 획득할 수 있다

정식 출시 후 뽑기 재화 지급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우선 정식 출시 후 초반 플레이만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뽑기 재화를 200회 수준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최승현 팀장은 "단순히 초반 콘텐츠에서만 지급하는 것이 아닌, 이후 시즌 업데이트 될 때마다 충분한 이벤트와 보상을 지급해 신규 캐릭터 획득 부담감을 낮추겠다"고 덧붙였다.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오는 10월 22일 정식 출시되며, 현재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스토브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