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카빌이 떠난 자리를 채운 리암 헴스워스의 새 게롤트. 그의 첫 무대가 될 넷플릭스 '위쳐' 시즌4의 새 영상이 공개됐다.


넷플릭스는 8일 유튜브, SNS 등 자사의 온라인 채널 계정을 통해 TV 시리즈 위쳐의 시즌4 첫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앞선 9월 티저를 통해 헴스워스의 게롤트 액션 장면이 일부 공개됐으며, 이번 트레일러에는 게롤트는 물론 예니퍼, 시리 등 세 주인공이 전쟁과 정략적 암투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새롭게 담겼다.

트레일러에서는 왼쪽 얼굴에 상처와 의안을 한 빌게포츠의 흉측한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소설처럼 지난 시즌 게롤트를 압도했던 빌게포츠는 시리를 설득하는 중 포탈 폭발에 휘말린 바 있다. 이 외에도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시리, 거대한 전투를 준비하는 예니퍼, 그리고 로렌스 피시번이 연기하는 고위 뱀파이어 레지스가 게롤트와 협력하는 모습도 영상을 통해 담겼다. 또한, 망령과의 대결을 그렸던 지난 티저보다 게롤트의 액션을 보다 깊이 있게 담아내고 있다.

위쳐 시즌3는 검술 등의 액션 부분의 연출력은 높였지만, 미흡한 CG 등에서 아쉬움을 자아내며 복합적인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주역 배우들의 연기력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집중도 저하를 줄이고자 노력했지만, 그간 얼굴을 익힌 헨리 카빌이 하차해 그 공백은 더욱 크게 느껴지게 됐다. 이에 새롭게 게롤트로 분하는 리암 헴스워스의 역할은 연기와 액션, 모든 부분에서 더욱 중요해졌다.

리암 헴스워스가 헨리 카빌의 공백을 훌륭하게 채우고, 마지막 시즌이 될 시즌5까지 안정적으로 작품을 이어갈지는 오는 10월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위쳐 시즌4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