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닉 아츠(EA)의 신작 배틀필드6가 공식 출시 직전 스팀 플랫폼에서 1.8백만 건의 사전 판매를 기록하며 약 1,428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였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외신에 따르면, 10월 10일 출시된 배틀필드6는 알리에나 애널리틱스(Aliena Analytics)의 애널리스트 리스 엘리엇(Rhys Elliott)의 뉴스레터를 통해 그 실적이 공개되었다. 이에 따르면 배틀필드6가 스팀 플랫폼에서만 1.8백만 건의 사전 판매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미화 1억 달러 이상의 수익, 현 환율 기준으로 약 1,428억 원을 초과하는 매출액이라고 집계하였다.

리스 엘리엇은 현재 배틀필드6가 미국과 전 세계 스팀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흥행 배경을 분석하였다. 그는 "수년간의 실책으로 인해 잠재되어 있던 수요와 성공적인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동시에 작용하여 이례적인 성과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특히 전작인 배틀필드2042 등 이전 작품들이 부진을 겪었기에, 이번 작품이 시리즈의 명성을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수요를 폭발적으로 집중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엘리엇은 이번 배틀필드6의 상업적 성공이 EA가 사모 컨소시엄에 매각되는 과정에서 개발팀이 정리되거나 매각될 위협을 막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베테랑 RPG 스튜디오인 바이오웨어(BioWare)와 배틀필드6 캠페인 개발사인 모티브(Motive)를 포함한 싱글 플레이어 게임 개발팀은 처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관측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