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30일 출시 예정인 '아크 레이더스'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일반적인 익스트랙션 슈터와 다르게 '시즌 초기화'를 강제하지 않을 것임을 공지했다.
해당 소식은 10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된 내용으로 아크 레이더스 디자인 디렉터 '버질'은 "현재로선 강제 시즌 초기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초기화가 가지는 이점도 분명 있습니다. 베테랑 플레이어들은 게임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고, 또 초기화 이후 모두가 동일 선상에서 경쟁하게 되어 재미를 볼 수도 있죠."라며 글로벌 초기화의 이점을 인정하는 한편 "하지만 강제 초기화는 게임을 플레이할 시간이 부족한 플레이어들의 투자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점도 있습니다. 기존에 매커니즘을 모방하기 전에 저희만의 방식으로 게임을 꾸려볼까 합니다."라고 밝히며 아크 레이더스가 다른 운영 방식을 채택할 것임을 이야기했다.

버질에 따르면 아크 레이더스는 '자발적 초기화'를 채택할 예정이며, 초기화를 한 유저들에게는 '치장품'과 '버프' 등을 제공할 것임을 언급했다. 이를 통해, 베테랑 플레이어들은 자신을 뽐내고, 초기화에 대한 보상도 어느 정도 받을 수 있다.
버질은 "초기화에 따른 제공되는 혜택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하게 접근할 생각입니다. 초기화를 완료한 플레이어가 초기화를 하지 않은 플레이어보다 강력한 힘을 가지고, 전투 밸런스가 무너지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라고 설명하며 초기화를 하지 않은 플레이어가 불이익을 받지 않게끔 할 것임을 공언하기도 하였다.

초기화를 진행하지 않는 플레이어들은 자신만의 속도로 계속해서 플레이가 가능하며, 자신이 원치 않게 파밍한 아이템이나 진행 상황을 잃는 일은 현재로선 없을 예정이다.
끝으로 버질은 "이 방법이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의무적인 글로벌 초기화보다는 가능한 한 플레이어들이 게임에 투자한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자 했습니다. 물론, 이는 복잡한 주제로 계속해서 플레이어분들하고 토론하고 후속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라며 게임 출시 이후에도 이에 대해 생각하고 더 좋은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아크 레이더스'는 10월 18일부터 서버 슬램 테스트가 예고되어 있으며, 10월 30일에 출시되고 PC, 플레이스테이션5, Xbox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