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오는 12월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창업자 겸 최대주주인 김병관 전 국회의원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 김병관 웹젠 창업자

김병관 후보는 웹젠의 지분 27.89%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이번 사내이사 선임안이 통과되면 경영 일선에 공식 복귀하게 된다.

그는 과거 NHN게임즈 대표와 웹젠 이사회 의장을 역임하며 'R2', '뮤 오리진' 등 회사의 주요 성장기를 이끈 인물이다. 2016년 정계에 입문해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웹젠 경영에서 손을 뗐었다.

업계에서는 김 후보의 복귀가 최근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웹젠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책임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웹젠은 신작 부재 등의 영향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감소한 바 있다.

최대주주가 직접 경영에 참여해 위기를 극복하고 신사업 발굴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웹젠은 올해 남은 기간, ‘드래곤소드’와 ‘뮤: 포켓나이츠’ 등의 신작 출시에 주력하면서 실적 반등을 준비한다. 자회사들의 게임 개발 상황을 확인해 연내에 출시할 게임들도 추가로 일정을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