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초반, '찬' 박찬화의 작은 실수로 7분 만에 '샤이프'가 첫 골을 넣었다. 그러나 '찬' 박찬화는 전혀 개의치 않았고, 펠레로 13분에 차분하게 동점을 만들었다. '샤이프' 김승환도 마찬가지였다. 서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통해 '샤이프도' 곧바로 추가 득점에 성공해 다시 2:1이 됐다.
전반 40분 '찬' 역시 펠레로 다시 골을 넣어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승부를 2:2 원점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후반에도 펠레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찬'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샤이프' 역시 크로스 후 굴리트의 깔끔한 헤딩으로 3:3을 만들어 막상막하의 경기를 이어갔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선수는 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졌는데, '샤이프'가 승리하며 1세트를 따냈다.
이어진 2세트, '찬'은 21분 '호나우두'로 먼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그리고 잠시 뒤 추가 골까지 넣어 2:0을 만들었는데, 전반 종료 직전에 '샤이프'도 자신의 첫 득점에 성공해 한 골을 만회하고 전반전을 마쳤다.
볼 점유율 자체는 '찬'의 더 앞섰지만, '샤이프'가 계속 공격마다 슈팅을 시도하고 있었다. 그러나 결국, 후반전에는 서로 골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찬'이 2:1로 승리, 세트 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는 '찬' 박찬화가 초반부터 공세를 이어가 전반전에 두 골을 먼저 기록하며 격차를 벌렸고, '샤이프'도 한 골은 넣으면서 1:2로 전반을 마감했다. 포기하지 않았던 '샤이프'는 호날두와 굴리트의 좋은 연계 플레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렇게 연장전으로 흘렀는데, 양 선수 모두 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1세트에 이어 3세트도 승부차기로 이어졌는데, '찬' 박찬화가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