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4회째를 맞은 '2025 인벤 게임 어워드'는 게임 팬들의 참여를 통해 올해의 게임부터 2026년 기대작까지 총 11개 부문 유저 투표를 통해 후보작을 결정합니다. 11월 23일까지 진행되는 투표를 통해 직접 올해의 게임도 뽑고, 추첨을 통해 경품도 받아가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투표를 돕고자 올해 11개 부문 후보에 오른 게임들을 하나씩 살펴보고자 하는데요. 이번에 소개드릴 부문은 최고의 사운드 디자인 부문입니다.
시상 부문: 최고의 사운드 디자인
후보 선정 기준: 배경음악, 효과음, 음성 연기, 환경음 등 게임 내 음향 요소가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는 작품
후보 선정 기간: 다음 기간 내 출시된 게임 [2024.10.16.~2025.10.15.]
*게임 소개는 가나다 순
고스트 오브 요테이
고스트 오브 요테이는 게임의 분위기에 맞춰 자연음과 공간감을 세심하게 구현했습니다. 눈보라, 바람, 한적한 산림의 잔향 같은 요소가 그래픽과 함께 어우러져 게임의 몰입도를 높이죠.
듀얼센스를 통해 전달하는 사운드적 몰입감 역시 뛰어납니다. 무기끼리 맞부딪혔을 때 마치 실제 검을 쥐고 있는 감각을 전달하는 날카로운 소리, 활을 쏠 때 느껴지는 둔탁한 음, 샤미센을 연줄할 때 들려오는 노래 등 많은 '소리'들을 듀얼센스 스피커로 들려줍니다. 이는 듣는 재미와 맛을 끌어올려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죠.
BGM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일본 전통 음악 요소가 들어간 테마곡, 그리고 현악의 선율은 복수의 여정을 몰입도 있게 따라가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또한 사무라이 참프루의 감독 와타나베 신이치로와 협업해 그가 직접 감독한 Lo-Fi 트랙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 모드를 선보였습니다.
데스 스트랜딩2
데스 스트랜딩2는 현실적인 환경음과 효과음, BGM이 완벽하게 결합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듀얼센스 스피커를 정말 한계까지 활용하고 있는데요. 샘의 발걸음 소리, 발에 치인 돌이 굴러가는 소리, 개울을 밟았을 때의 소리 등 모든 효과음이 컨트롤러에 내장된 스피커에서 들려오면서 게임의 몰입감을 크게 끌어 올립니다.
특히 튜토리얼 구간의 경우 우드키드의 곡 '투모로우'가 플레이 중 실시간으로 편곡되며 재생되는데, 음악이 실질적으로 플레이에 활용되는걸 들을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의 움직임에 따라 드럼이 들리거나 멈추고, 플레이 경로에 따라 멜로디와 리듬이 실시간으로 변경되죠.
능선을 오르면 음악이 서서히 고조되고, 다른 경로로 가면 피아노나 현악기로 전환되기도 합니다. 오토플레이처럼 음악이 따라붙는, 플레이 방식에 따라 사운드트랙이 달라지는 구조입니다. 사운드와 음악이 게임 속 감정 전달에 큰 역할을 하며, 게임에서 너무나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감독의 생각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동키콩 바난자
동키콩 바난자는 게임의 핵심, 파괴와 탐험을 사운드 디자인 측면에서 아주 잘 표현해 냈습니다. 지형을 부술 때마다 소리가 바뀔 정도로 사운드 자체에 큰 신경을 썼는데요. 소리만으로도 어떤 지형인지 그 요소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특히 수많은 시도 끝에 동키콩의 움직임에 맞춰 발소리와 파괴음의 밸런스를 정말 잘 잡아냈고, 그 결과 파괴에서 오는 쾌감은 잃지 않으면서 동키콩의 움직임까지 묵직하게 표현할 수 있었죠. 이런 디테일들이 플레이어에게 게임과 상호작용하고 있다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는 동키콩 시리즈의 메인 테마곡을 기반으로 한 주제가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엔딩에서 흘러나오는 하트 오브 골드를 들으면서 눈물이 날 뻔했다는 플레이어들도 많을 정도로 게임 전체를 아우르는 멋진 곡입니다.
문명7
문명7은 시리즈 특유의 장대하고, 임팩트있는 테마곡을 비롯해 차별화된 사운드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전작을 존중하면서도 새로운 요소를 수용해 사운드 자체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켰죠. 개발진은 사운드를 역사적이며 사실적으로 재현하고, 플레이어의 선택에 역동적으로 반응하도록 했습니다.
이번 작품은 각 문명이 고유한 정체성을 지닐 수 있도록 사운드 디자인 디테일을 강화했습니다. 유닛, 무기, 고대 건축물, 자연 경관, 지형, 문화적 표현, 전통 악기 연주 등에 디테일을 적용, 플레이어가 좀 더 게임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문명7을 대표하는 테마곡은 크리스토퍼 린이 작곡한 '영광의 삶' 입니다. 시리즈의 전설적인 곡인 바바 예투를 작곡했던 크리스토퍼 린은 이번 곡에서 고대 서사의 목소리를 활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인류의 역사를 대변하는 희망과 영웅심, 그리고 필멸성의 아름다움을 담아내고자 했죠.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는 비주얼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회화적인 느낌, 그리고 묵직하고 몽환적이지만 아름다운 모습을 사운드로도 확장했습니다.
음악 뿐 아니라 효과음과 사운드 디자인 전체가 게임 속 분위기와 장면 전환에 맞춰 설계되어 있죠. 전투 장면에서 느껴지는 리듬감이나 사운드적 타격감 역시 뛰어납니다.
몽환적인 게임 속 음악들 역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비극적인 게임 세계관에 어울리는 사운드 트랙은 공식 유튜브를 통해 모두 공개되었고, 뮤직 비디오 역시 높은 조회수를 보일 정도로 게이머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그 결과, 최근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 후보 소개 리스트
어워드 및 투표 이벤트 소개
후보작 소개 1 - 최고의 게임 디자인
후보작 소개 2 - 최고의 그래픽
후보작 소개 3 - 최고의 서사
▶ 후보작 소개 4 - 최고의 사운드 디자인
후보작 소개 5 -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후보작 소개 6 - 최고의 인디게임
후보작 소개 7 - 최고의 얼리액세스
후보작 소개 8 - 최고의 온고잉
후보작 소개 9 - 최고의 한국게임
후보작 소개 10 - 최고의 기대작
후보작 소개 11 - 올해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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