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짧고 알아야할 정보는 많습니다. 인벤에서는 Steam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주간 신작 소식부터 업데이트, 할인, 행사까지 다양한 정보를 인벤이 직접 픽해서 전해드립니다. 해당 코너는 2주 간격으로 연재되니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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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작 : 아크 레이더스, 드래곤 퀘스트 1&2 HD-2D 리메이크
- 업데이트 : 크루세이더 킹즈3, 배틀필드 레드섹
- 할인 : 엑스컴2, 발헤임, 슬레이 더 스파이어
STEAM NEWS
지난 한 주,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무슨 일이?
● 가을을 더 오싹하게 - 스크림 축제4
일반적으로 호러 장르가 가장 핫한 시기는 여름입니다. 한여름의 무더위를 물러가게 하기 이보다 더 적격인 장르도 또 없죠. 덕분에 이 시기가 되면 온갖 호러 게임이나 영화가 등장하곤 합니다. 하지만 여름만의 전유물인 건 또 아닙니다. 가을 역시 여름 못지않은 호러 장르가 인기인 시기인데요. 바로 핼러윈 때문입니다. 서양권에서는 이 시기를 노려서 호러 장르가 모습을 드러내기도 하는데요. 이에 스팀에서도 핼러윈을 맞아 호러 장르들을 대상으로 '스크림 축제4'를 개최했습니다.
가장 먼저 만나볼 게임은 비대칭 호러 서바이벌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입니다. 1명의 살인마와 4명의 생존자 간에 쫓고 쫓기는 술래잡기를 콘셉트로 한 게임으로 2016년 출시된 이래 지금까지도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4명의 생존자가 협력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만큼, 오싹한 가을에 친구들과 함께 즐기기 제격입니다.
혼자서 느긋하게, 나만의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즐기는 걸 좋아한다면 '프로젝트 좀보이드'를 추천합니다. 아직도 얼리액세스라는 사소한 흠이 있긴 하지만, 12년 동안 서비스하면서 쌓아 올린 노하우는 확실하죠. 샌드박스여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지만, 취향에만 맞는다면 수십 시간은 우습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정통 좀비 서바이벌 '인투 더 데드: 아워 다키스트 데이즈' 역시 놓칠 수 없죠. 모바일로 출시됐던 1인칭 러닝 서바이벌 게임 인투 더 데드 시리즈의 신작으로, 일신한 비주얼에 수준급의 액션 어드벤처 요소들로 무장했습니다. 아직 얼리액세스라는 점이 일말의 아쉬움으로 남지만, 꾸준히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절대 후회하지는 않을 겁니다.
이 외에도 지금도 이만한 협동 호러 슈팅 게임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GTFO'를 비롯해 폐지줍기 장르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리썰 컴퍼니', 해외의 크리피파스타(도시전설)에서 시작해 온갖 호러 장르의 소재로 쓰인 백룸을 모티브로 한 '백룸: 이스케이프 투게더', '8번 출구' 등 다양한 호러 게임들이 이번 축제를 기념해 할인을 진행 중인 만큼,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TRENDING
뜨거웠던, 금주의 스팀 화제작은?
이번 주 스팀 트렌딩 목록 최상단에 이름을 올린 건 '파워워시 시뮬레이션2'입니다. 타이틀 그대로 청소업자가 되어서 온갖 더러운 것들을 청소하는 게임이죠. 더욱 방대해진 스테이지, 새로운 작업 유형에 더해 색다른 도구, 그리고 분할 화면 협동 모드에 더해 멀티플레이까지, 모든 것들이 전작보다 업그레이드됐습니다. 현재 스팀에서는 추천 비율 77%에 '대체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데 게임 자체는 여전히 재밌지만, 멀티플레이와 관련된 버그와 최적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모습입니다.
전략 시뮬레이션을 좋아한다면 이 게임을 추천합니다. 로그라이크 전략 시뮬레이션 '슈퍼 판타지 킹덤'입니다. 게임은 크게 낮과 밤으로 구분됩니다. 낮에는 자원을 모으고 건물을 짓거나 병사를 육성해 왕국을 키우고 밤이 되면 몰려오는 몬스터들의 대공습을 막아내는 식이죠. 얼핏 단순해 보이지만, 그 안에서는 자원을 어떻게 쓸지, 그리고 왕국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다양한 고민거리를 녹여냄으로써 한번 시작하면 쉽게 멈출 수 없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작 협동 게임 '미저리'의 인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 24일 정식 출시된 '미저리'는 핵 재앙으로 인한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한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혼자 혹은 최대 5명이 팀을 이뤄서 매일 생존을 위한 투쟁을 벌여야 합니다. 방사능에 절은 폐허에서 자원을 찾고 살아남기 위해 벙커를 지으며, 때로는 돌연변이 괴물이나 초자연 현상, 그리고 또 다른 생존자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무기를 만들어 맞서야 싸워야 할 때도 있죠. 현재 스팀에서는 리썰 컴퍼니와 스토커를 더한 듯한 게임이라는 평가입니다.
협동 방 탈출 게임 '이스케이프 프롬 백룸'과 '방 탈출 시뮬레이터2' 역시 저마다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스케이프 프롬 백품'이 호러와 맞물려서 쫓기는 심정으로 기괴한 백룸에서 탈출하는 걸 목표로 한다면 '방 탈출 시뮬레이터2'는 각 방의 숨겨진 퍼즐을 풀어서 탈출한다는, 어찌보면 정통 방 탈출의 재미를 선사한다고 할 수 있는데요. 경쟁이 아닌 협력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함께했을 때 더욱 재미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HOT DEAL
그래서 사요? 예? 사지 마요?
감나빗으로 유명한 그 게임 '엑스컴2'가 95%라는 역대급 할인율로 돌아왔습니다. 2016년 출시된 게임으로 이제 곧 10년 차를 앞둔 게임이지만, 턴제 전술 게임으로는 여전히 이만한 게임이 없다고 할 수 있는데요. 1편과 2편, 그리고 외전인 키메라 스쿼드까지 모두 역대급 할인을 진행 중인 만큼, 혹시 아직도 엑스컴을 해보지 않은 게이머인 당신, 지금이 바로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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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최대 동접자 50만 돌파. 어지간한 메이저 AAA급 게임도 힘든 기록을 낸 바로 그 게임. 바로 '발헤임'에 대한 얘기입니다. 안 한 게이머는 있어도 한두 번 하고 만 게이머는 없다고 할 정도로 매력적인 콘텐츠로 무장한 게임인데요. 그 '발헤임'이 50% 할인을 진행 중입니다. 역대 최저가는 아니지만, 최저가에 가까울뿐더러, 지금도 꾸준한 업데이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오픈월드 생존 서바이벌을 좋아한다면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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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빌딩 로그라이크의 원조로서 이후 수많은 게임의 영감을 준 '슬레이 더 스파이어' 역시 할인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이 있죠. '슬레이 더 스파이어'가 바로 그런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9년 출시된 게임으로 지금에 와서 보면 다소 올드하다고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완성도와 재미만큼은 이후 출시된 덱빌딩 로그라이크를 모아도 단연 두드러진다고 할 수 있는데요. 여기에 지금도 활발히 MOD가 개발되고 있는 만큼, 쉽게 질리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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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이전과는 확 달라진 지금, 과거는 잊어주세요
서양에서 개발한 역사를 기반으로 한 대전략 게임, 혹은 전략 시뮬레이션 등을 하다 보면 못내 아쉬움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선 변방에 해당하기에 동아시아 세력은 대부분 빠진 경우가 많았기 때문인데요. 이는 2020년 출시된 '크루세이더 킹즈3'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랬던 아쉬움이 29일 출시된 네 번째 DLC '천하(All Under Heaven)'를 통해 대거 해소된 모습입니다. 이번 확장팩을 통해 지도가 동아시아로 확장됐으며, 이에 따라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그리고 동아시아의 수많은 세력들이 새롭게 추가된 건데요.
유력 다이묘 중 한 명이 되어 일본 전국시대를 끝마치는 천하인이 될지, 천자가 되어 동아시아를 좌지우지하는 제국을 세우고 패권국이 될지, 아니면 한반도의 작은 세력으로 시작해 천하를 거머쥘지 모든 건 플레이어의 손에 달렸습니다.
[추천평: Yon***] "패러독스의 여러 역사 게임을 양껏 즐겨온 게이머로서, 참 목말랐던 부분을 해갈해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추천평: Ped***] "모든 레벨에서 숨 막힐 듯한 메커니즘을 자랑합니다. 모든 패러독스의 DLC가 따라야 할 기준입니다"
[비추천: Yuk***] "오랜 기다림 끝에 기대감은 컸지만, 실제 게임 플레이는 엄청나게 지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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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의 출시 이후 슈팅 게임에서 배틀로얄이라는 콘텐츠의 등장은 어찌보면 당연하다시피 여겨지게됐습니다. 배틀로얄 장르가 아니라더라도 별도의 모드로 넣는 경우가 드물지 않을 정도였죠. '배틀필드6' 역시 이러한 흐름을 피할 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29일 자정 스탠드얼론 배틀로얄 모드 '배틀필드 레드섹(이하 레드섹)'을 기습 출시한 건데요.
배틀로얄이라고 했지만, 원본인 '배틀필드6'와 크게 달라진 점은 없습니다. 100명 단위의 대규모 전장부터 본편의 분대 시스템, 장비, 탈 것을 그대로 사용 가능할 뿐더러, 배틀필드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건물을 부숴서 새로운 경로를 만들던가 건물에 숨은 적을 건물채로 처치하는 전술적 파괴 시스템까지 그대로 녹아들었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배틀로얄6'를 기반으로 배틀로얄의 룰을 접목한 정도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죠.
기습 출시도 눈길을 끌지만,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바로 '레드섹' 자체는 완전 무료라는 점입니다. '배틀로얄6' 본편을 구매하지 않은 유저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으니, 신작 배틀로얄을 기다려왔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찍먹이라도 해보시길 바랍니다.
[추천평: Zed***] "재밌는 업데이트, 배틀패스도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솔로 모드가 없는 점은 아쉽습니다"
[추천평: d0c***] "게임플레이, 그래픽, 그리고 전술적 혼돈까지, 모든 것이 흠잡을 데 없습니다. 진정한 배틀필드의 진면목을 보여줍니다"
[비추천: Lїn***] "간단히 말해서, 끔찍합니다. 레벨 디자인은 매우 나쁘고, 적의 가시성은 나쁘고, UI는 나쁘고, 표시 시스템은 끔찍하고, 사운드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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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발견
신작을 찾고 있다고요? 이 게임들을 추천합니다
엠바크 스튜디오의 익스트랙션 슈터 '아크 레이더스'가 30일 오후 6시 30분 오픈 예정입니다. 지난 2021년 더 게임 어워드에서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아크 레이더스'는 등장과 동시에 전 세계 게이머의 눈길이 집중된 타이틀입니다.
테스트마다 많은 게이머가 관심을 보였고 최근에 진행한 서버 슬램 테스트에서는 스팀을 기준으로 최대 동접자 19만 명을 기록했을 정도였죠. 서버 과부하를 검증하기 위한 테스트였던 만큼, 일부 콘텐츠만 공개했음에도 이만한 숫자가 몰렸다는 건 그 인기를 방증하는 요소로도 볼 수 있습니다.
출시를 앞둔 '아크 레이더스'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 중 하나는 최근 출시된 이스케이프 프롬 덕코프(이하 덕코프)의 영향도 있습니다. 싱글플레이 기반의 캐주얼 익스트랙션 슈터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덕코프이지만, 멀티플레이 부재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유저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갈증을 '아크 레이더스'가 해소해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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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일본 국민 게임으로 여겨지기도 했던 드래곤 퀘스트의 리메이크 타이틀 '드래곤 퀘스트 1&2 HD-2D 리메이크'가 31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리메이크 타이틀은 드퀘 팬들에게 있어서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는데요.
앞서 출시된 드퀘3 HD-2D와 더불어 로토 트릴로지로 묶이는 만큼, 이번 출시를 통해 로토 트릴로지의 대미를 장식했다는 점, 그리고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그 드퀘1의 리메이크라는 점 등 출시 전부터 드퀘 시리즈 팬덤의 관심이 이어졌습니다.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출시된 '드퀘 1&2 리메이크'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준수한 모습입니다. 오픈크리틱 평점 86점, 메타크리틱 평점 84점으로 원작의 매력을 최대한 유지한 채 이를 최신 트렌드로 재해석했다는 평가입니다. 리메이크로서 이보다 더 좋은 평가도 없다고 할 수 있죠. 무엇보다 원작 드퀘 시리즈는 드퀘11 이전까지는 넘버링 타이틀의 한국어화가 없었던 만큼, 한국의 드퀘 시리즈 팬이라면 한국어도 지원하는 이번 리메이크 타이틀을 놓치기는 너무 아쉬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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