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래 자동차에 더 많은 게임을 탑재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 (왼쪽부터) 정의선 회장, 젠슨 황 CEO, 이재용 회장

정 회장은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역 코엑스 K-POP 광장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국내 상륙 25주년 기념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GGF)'에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깜짝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현재와 이제 미래를 얘기하고 싶은데 미래는 엔비디아 칩이 이제 차로 들어오고 로보틱스로 들어와서 더 많이 저희가 협력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앞으로는 차에서 더 많은 게임을 할 수 있게 저는 꼭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과 게임 산업의 인연도 소개했다. 그는 "저희가 사실 게임 인더스트리(산업)에서 멀지 않다"며 "저희 기아자동차가 2019년부터 LoL 유럽을 후원하고 있고 (e스포츠 구단) 디플러스 기아도 후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하며 "어렸을 때부터 아케이드 게임 계속해 왔는데 저희 아이가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 너무 좋아했었고 옆에서 같이 보면서 했다"며 "그러면서 이제 엔비디아 칩이 당연히 그 안에 들어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오늘 25주년 지포스 출시하신 거 너무 축하드린다"며 "열심히 게임을 후원하고 있으니까 여러분들도 게임 많이 하셔서 엔비디아도 잘 되고 저희도 더 잘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