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각 총기에 대한 특징을 담아 티어 리스트를 준비했습니다. 전설 등급을 제외한 대부분의 무기는 실사용을 해보았으며, 전설 무기는 국내외 모두 자료가 부족한 상태라 일단 티어에서 예외로 두었습니다. 또한 게임 특성 상 티어를 매기는 기준으로 성능 고점 외 접근성 항목을 함께 고려하였으며, 저등급 무기들도 상위 티어에 랭크될 수 있는 점 참고 바랍니다!

S티어 - 앤빌, 페로, 오스프레이, 베티나, 불카노
먼저 앤빌의 경우 고급(녹색) 등급임에도 40이라는 높은 대미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중량 탄환을 사용하기 때문으로, 그래서 앤빌은 권총 모양인데 총기 분류는 피스톨이 아닌 핸드 캐논입니다. 심지어 6발들이 리볼버 구조기 때문에 세팅에 따라 페로의 상위 호환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성능인데 고급이라 얻기도 쉬워요. 얻었다면 적극적으로 사용해보세요.
페로는 일반 등급 총기로 제작 비용도 엄청 싸고 가격도 저렴하지만 성능 자체는 출중한 무기입니다. 초반 쉽게 사용 가능한 중량 탄환 무기라는 점에서 아크전까지 활용 가능하고, 사거리가 길어 대인전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단점은 단발 쏘고 장전하는 레버액션 총기고 사람을 한 방에 쓰러뜨릴 화력은 나오지 않아 근접전에선 상당히 불리합니다.
오스프레이는 페로에서 저격 성능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총입니다. 스코프가 기본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초장거리 사격이 가능하죠. 탄속까지 아주 빠릅니다. 소음기까지 끼운 채로 사용하면 상대방 입장에선 도대체 어디서 쏘는지를 알 수 없는 수준이기에 아주 좋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나마 찾을 수 있는 단점이라면 중량이 아닌 준중량 탄환이라 딴딴한 대형 아크들을 상대로는 화력이 살짝 부족할 수 있습니다.
베티나는 중량 탄환을 사용하는 자동 소총입니다. 연사 속도가 느린 편이긴한데 한 발당 대미지가 강력하고 중량 탄환 특성 상 아크까지 갈아버릴 수 있는 화력을 보여주는 총기입니다. 에픽 등급이라 쉽게 구경하긴 어렵지만 손맛 하나는 제대로 된 무기입니다.
불카노는 샷건입니다. 하위 등급 샷건인 일 토로에 비해 더욱 강력한 화력을 보여주며 현재 고등급 총기류 중에서 평이 가장 좋은 무기 중 하나입니다. 이는 빠른 연사 속도와 샷건 특유의 화력으로 모든 총기를 통틀어 압도적인 DPS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외 모두에서 평가가 좋은 무기니 얻는다면 적극적으로 사용해보시길 권장 드립니다.





A티어 - 레니게이드, 템페스트, 베나토르, 헐크래커
레니게이드는 레버 액션 소총으로 한 발 쏘고 한 발 장전하는 점은 귀찮지만 정확도와 기초 피해량이 높고 헤드샷 피해량까지 높아 고수들이 사랑하는 총기류 중 하나입니다. 페로와 달리 탄창형이기 때문에 한 발 쏘고 조준까지 풀면서 재장전 할 필요가 없어 사용 편의성은 훨씬 높습니다. 제작대 등급만 갖추면 제작이 가능해 향후 기용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총기 중 하나입니다.
템페스트는 에픽 등급 총기로 준중형 탄환을 사용하며 전자동 사격이 가능해 운용이 편한 것이 장점입니다. 기본 장탄수가 25발이라 여유롭지만 종합 DPS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유리한 상황을 먼저 만들어낸 뒤 전투를 할 필요가 있다는 평이 있습니다.
베나토르는 일명 '떱배'라 불리는 더블 배럴 스타일의 피스톨입니다. 다만 실제로 두 발을 타탕 하고 쏘는 건 아니고 총알 한 발에 대미지가 두 배로 들어가는 개념에 가깝습니다. 기본 장탄수는 10발이며 순간 화력이 뛰어나고 권총 특성상 교체가 빨라 긴급한 상황에 꺼내 쓰기 좋습니다. 준중량 탄환을 사용해 아크전에서도 활용 가능한 장점도 있죠.
헐크래커는 정식 서비스 오픈과 함께 새로 추가된 총기입니다. 런처로 분류되며 상점에서 구매해서 사용할 수도 있죠. 헐크래커는 아크에 명중할 때만 폭발하는 작동 방식 때문에 특수 무기로 분류되며, 아크전, 그 중에서도 로켓티어나 바스티온 같은 대형 아크들을 상대하기 위한 선택지로 평가됩니다.




B티어 - 아르페지오, 토렌테, 밥캣, 부를레타, 일 토로
아르페지오는 3점사 기능을 갖춘 소총입니다. 아르페지오는 모든 총기를 통틀어 전체 DPS는 낮은 편이지만 3발의 집탄률이 높아 드르륵-드르륵으로 사람을 한 명씩 쓰러뜨리는 화력을 보여줄 수 있어 나름 준수한 평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3점사 사이의 딜레이가 실제 교전 시 의외로 길게 느껴지므로 이에 신경쓰면서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토렌테는 현재 게임 안의 유일한 기관총입니다. 한 번에 60발 이상의 준중량 탄환이 장전되며 대인전과 아크전 모두 쓸 수 있습니다. 다만 게임 자체가 제압 사격을 할 정도로 적극적인 사격을 하기 어렵기도 하거니와, 최소 탄 퍼짐이 큰 편이라 적과 거리가 조금만 멀어져도 땅바닥에 버리는 탄환이 많아집니다. 때문에 사람과 교전 시 낮은 정확도로 인한 의외로 아쉬운 성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밥캣은 에픽 등급의 기관단총으로 이론상 스티처의 강화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여유로운 탄창, 무난한 장전 속도, 빠른 연사를 활용한 지근거리 전투까지 가능합니다. 다만 경량 탄환 특유의 낮은 범용성과 높은 연사력으로 인한 집탄도 감소로 거리가 멀면 생각보다 화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것이 단점으로 평가됩니다.
부를레타는 고급 등급 피스톨로 일반 등급 총기 중 케틀의 상위 호환에 가깝습니다. 기본적으로 12발의 탄환이 들어가며 하위 등급 탄창만 끼워도 17발로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민첩도가 엄청나게 높아 달리다가도 빠르게 교전에 들어갈 수 있고 저격총을 운용하다가 적이 근접하면 갈아버릴 수도 있죠. 단점은 반자동이기 때문에 광클 실력에 따라 총 자체의 DPS가 크게 갈린다는 점입니다. 손이 느리면 성능이 훅 떨어집니다.
일 토로는 펌프액션 샷건으로 지근거리에서 모든 탄환이 명중하면 매우 높은 DPS를 보여주는 무기입니다. 좁은 건물 안에서 뛰어다니다가 구석에서 튀어나온 적에게 일 토로로 공격당하면 총을 꺼낼 새도 없이 바로 녹다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펌프액션 특유의 느린 장전, 탄이 두 발 이상 빗나가면 사실상 100%에 가까운 패배, 사거리에 따른 급격한 화력 감소 등이 단점으로 지적됩니다. 운용 난이도가 꽤 높은 무기입니다.




C티어 - 케틀, 래틀러, 스티처
일반 무기 3총사입니다. 이들은 C티어로 두기는 했지만 사실 가장 많이 써야하는 총기고, 업그레이드가 쉬워 실 성능은 무난하게 받쳐주기 때문에 난 일반 등급 무기라 이길 수 없을거야라는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결국 교전의 핵심은 누가 뒤를 먼저 잡느냐에 절반 이상이 갈립니다.
스티처는 저점이 낮아 최초에는 인기가 없었지만 업그레이드와 모딩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고점이 높아 게임이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추천도가 높아지는 총기입니다. 업그레이드 시 수평 반동이 줄고 재장전 시간이 감소하는데, 2단계까지는 간단한 총기 부품도 들어가지 않아 접근성이 높으므로 2단계 업글은 꼭 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부착물도 다양하게 달려서 모딩을 끝내면 상당히 괜찮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케틀은 반자동 소총으로 무난함이 특징입니다. 경량 탄환을 사용해 20발이라는 높은 장탄수를 자랑하며, 초반 총기들 중에서 탄창 당 대미지가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하나의 총기로 교전을 해야하는 빈털터리에게 가장 사랑스러운 무기기도 합니다. 광클 시 탄퍼짐이 심하기 때문에 총구 부착물은 달아두는 걸 추천 드리며, 재장전이 느려 탄약이 떨어질 때 쯤 몸을 숨기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래틀러는 자동 소총으로 일반 등급 총기 중 유일하게 준중량 탄창을 사용합니다. 대인 화력도 무난하고 아크전도 소화할 수 있어 범용 총기로 자주 쓰입니다. 다만 전자동 총임에도 기본 장탄량이 10발 밖에 되지 않는데다가 장전은 2발씩 하고, 심지어 확장 탄창 장착도 안됩니다. 때문에 래틀러를 주력으로 운용하려면 업그레이드를 반드시 해두는 것이 권장됩니다. 업그레이드 시 장탄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교전 유지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실상 필수입니다.



D티어 - 헤어핀
헤어핀은 암살, 기습 플레이를 컨셉으로 한 총기입니다. 한 마디로 구립니다. 아무도 안 써요. 대미지가 권총 치고는 높지만 사람을 금방 쓰러뜨리기엔 최약하고, 심지어 한 발 쏠 때마다 슬라이드를 당겨줘야 하기 때문에 실전 활용성이 바닥을 치는 무기입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든 이들은 총알을 맞는 순간 바로 구르거나 도망치기 때문에 집탄도까지 떨어지는 헤어핀을 쓸 이유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