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영국 독립 노동조합(IWGB) 대변인은 락스타 게임즈가 지난 목요일 영국과 캐나다 지사에서 30에서 4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IWGB 측은 해고된 직원 전원이 비공개 노조 디스코드 대화방에 속해 있었으며, 노조 회원이거나 노조 결성을 시도하던 중이었다고 주장했다.
알렉스 마셜 IWGB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락스타가 게임 산업 역사상 가장 노골적이고 무자비한 노조 파괴 행위 중 하나를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법과,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는 노동자들의 삶에 대한 노골적인 경멸은 팬들과 전 세계 산업에 대한 모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락스타 게임즈의 모회사인 테이크투 인터랙티브의 앨런 루이스 대변인은 "해고는 중대한 위법 행위(gross misconduct)에 따른 것이며 다른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락스타의 포부와 접근 방식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락스타 게임즈는 2022년 차기작 '그랜드 테프트 오토 6'의 미완성 영상이 대량 유출된 이후 보안을 강화해왔다. 2024년 초에는 보안 등을 이유로 주 5일 사무실 복귀를 직원들에게 요구해 노조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한편, 락스타 게임즈의 차기작 'GTA 6'는 2026년 5월 26일 출시될 예정이며, 역대 최고 판매 게임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