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2025 월드 챔피언십 우승으로 쓰리핏(3-peat)에 성공했다.

T1은 중국 청두 동안호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경기에서 KT 롤스터와 풀세트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T1은 초반 KT 롤스터의 선전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디펜딩 챔피언다운 집중력과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은 T1의 경기 후 인터뷰이다.


Q. (도란에게) 이번 대회 우승 소감이 궁금하다.

T1에 들어올 때부터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이렇게 끝에 우승하여 기쁘다. 함께 노력한 감독, 코치님과 선수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크다.


Q. (페이커에게) 올해 우승은 어떤 의미인가?

올해 우승은 누군가를 위해서 했다기보단, 프로 선수로서 경기에만 집중했던 것 같다. 결과가 따라온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Q. (구마유시에게) 많은 유저들과 선수들이 구마유시를 롤모델로 손꼽고 있다. 롤모델로서 어떤 영감을 주었다고 생각하나?

어려운 상황 속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내는 모습에서 영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많은 분들이 영감을 받아 포기하지 않고 힘을 낼 수 있다면 그게 내게 감사한 일이라 생각한다.


Q. (페이커에게) 이번 우승 스킨으로 갈리오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나?

아직 결정된 건 없고, 팬들의 투표를 받아서 고민한 뒤 선택하겠다.


Q. (페이커에게) T1과 재계약을 하면서 계속 경기를 하게 되는 가장 큰 요인은?

계속 경기를 뛰게 하는 요인은 열정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게임을 좋아하고, 게임을 하면서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하는 게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스스로 얼마만큼 발전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게 많은 분들에게 얼마나 영감을 드릴 수 있는지 생각해서 결정하게 됐다.


Q. (도란에게) T1에 입단한 이후로 첫 월즈 우승을 차지했다. 어떤 경험을 통해서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었을까?

첫 우승을 통해서 팬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면 감사하겠다. 팬분들이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워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감사드린다.


Q. (페이커에게) 여섯 번째 우승을 하면서 나이가 많은 편인데, 나이가 많다는 게 프로 생활에 어떤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가?

나이가 들면서 느낀 점은, 건강적인 문제, 자세 같은 부분에서 관리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인게임 플레이는 나이가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것 같다. 그래도 다른 케이스를 보거나 스포츠를 보면 열정을 계속 유지하고 끊임없이 성장하는 의지를 가지는 게 가장 쉽게 꺾이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잘 관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Q. (구마유시에게) 올 한 해 동안 주전 경쟁을 하면서 시작했고, 월즈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올 한 해 배운 교훈은?

고난과 시련을 통해 배움을 얻는다고 생각하고, 올 한해 얻은 교훈은 인게임의 내 약점을 보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Q. (도란에게) 오랜 시간 LCK에서 T1의 적으로 플레이했다. 지금은 T1의 팀원으로 첫 우승을 만들었다. 월즈의 T1이 만드는 마법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T1을 상대로 많이 만났는데, 모두 너무 뛰어난 선수들이라 생각했다. 같이 하면서 느낀 건, 실력도 실력이지만 선수 개개인의 멘탈과 마인드셋이 훌륭하다는 걸 느꼈다.


Q. (구마유시&케리아에게) 역대 최고의 바텀 듀오라고 이야기를 듣고 있다. 서로가 서로에게 역체 원딜과 역체 서포터라고 생각하는지 말해줄 수 있나?

구마유시: 케리아는 챔피언 폭, 메이킹, 라인전 능력, 게임 외적으로 보는 능력이 뛰어나 서포터에서는 비교할 대상이 없다고 생각한다. 같이 쓰리핏을 하게 되어 기쁘고, 더 많은 우승을 할수도 있었는데 놓친 것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

케리아: 많은 대회를 같이 치르면서 월즈 쓰리핏이라는 커리어를 이뤘지만, 더 많은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구마유시는 챔피언 폭도 괜찮고, 팀적으로 원하는 역할을 잘해줬다.


Q. (페이커에게) 오늘 결승 치르면서 경기를 즐기고 있다고 느낀 순간은?

팀원들 모두 각자 개개인의 고난이 있었지만, 이렇게 우승을 하여 기쁘다. 3세트 지고 나서 4세트부터는 충분히 패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개인적으로 경기를 재미있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다들 큰 무대 경험이 많아서 월즈 무대를 잘 즐기면서 경기를 치렀다.


Q. (페이커에게) 7년 전 베이징에서 우승에 실패했던 본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오늘 경기장에서 17년도 월즈가 잠깐 생각 났다. 오늘 경기를 하면서는 그 때와 지금의 내가 많이 다르다고 느꼈고, 승패를 떠나 경기에 집중하는 나를 보면서서 많이 성장했다고 느꼈다. 17년도의 패배 아픔은 현재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경험이 내가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당시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없다.


Q. (도란에게) 월즈 기간 동안 가장 위기라고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는가?

스위스 스테이지 1승 2패의 순간이었다. 그때 여러가지 많은 운이 따라줬다고 생각한다. 스위스 이후부터는 우리의 흐름대로 경기를 치를 수 있어서 불안했던 적은 없었다.


Q. (도란&구마유시에게)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데, 이야기를 전해준다면?

도란: 재계약 관련해서는 결정된 게 없다. 한국에 가서 T1과 이야기를 해볼 계획이다. 1+1 조항 같은 경우에는 무의미한 조항이라 한 쪽이 원하지 않는 한 끝낼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구마유시: 작년에 1년 계약을 하면서 가졌던 마음가짐으로 올해 스토브 리그도 치를 것 같다.


Q. (김정균 감독에게) 3연패를 달성한 소감과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선수들이 많이 힘들었을 거다.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서 우승까지 하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 올해 톰 코치가 3회 우승을 했기 떄문에 우승 와드가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고 있다.


Q. (페이커에게) KT와의 경기에서 어느 부분에서 기분이 좋았는지 궁금하다. 비디디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좋은 경기를 통해서 재밌는 경기가 나와서 좋았다. '비디디' 선수는 리그 때부터 잘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좋게 봤었다. 이렇게 월즈 결승에서 만나 경기할 수 있어 좋았다. 오늘 매치에서 2승까지 따내고 우승을 놓쳤기에 많이 아쉬울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이겨내고 내년 LCK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


Q. (오너에게) '커즈'를 어떻게 공략하고자 이번 경기를 준비했을까?

5세트에서 KT가 드래곤을 좋아하고 오브젝트 싸움을 하려고 해서 5세트에는 용 포커싱보다 상체 쪽으로 더 집중해서 경기를 했다. 상체 갱킹에 성공했을 때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다고 생각했다.


Q. (케리아에게) KT를 상대로 인게임 전략으로 어떤 점을 준비했을까?

'오너' 선수가 말한 것처럼 미드 바텀 위주로 플레이하면서 용을 먹는 걸 좋아한다. KT가 그런 부분을 잘했기에 그런 부분을 잘 준비했다. 지금까지 있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대 바텀보다 좋게 밴픽을 가져갈 수 있게 준비했다. 5세트에는 준비한 픽이 있었는데, 그 대신 레오나를 하자고 이야기해서 웃었다.


Q. (페이커에게) 이번 우승이 '페이커'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

프로게이머로서 최선을 다하는 게 목표이고, 이번에 건강검진을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건강 관리에 최우선을 두고 내년을 준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