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대표는 이날 오후 'K-GAME 미래 전략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게임 산업 육성을 위한 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정 대표는 인사말에서 "20년 전 게임산업법을 대한민국 최초로 대표 발의해 제정했던 장본인"이라며 "당시 킨텍스에서 열린 지스타에 가보고 오늘 처음 왔는데,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규모와 수준 높은 질을 보며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2004년 의원 시절 게임 산업이 드라마, 음반, 영화 수입의 4배를 벌어들이는 통계를 보고 게임산업법 제정을 추진했다고 회고했다.
정 대표는 "당시 '게임은 중독'이라는 부정적 인식 속에 e스포츠라는 법적 용어를 넣는 데 반대가 많았다"며 "하지만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 효자산업이라는 것을 계속 부르짖어 법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e스포츠 모임 결성, 국회 도서관 스타크래프트 대회 개최, MBC게임 히어로 창단 역할 등을 언급하며 과거 활동을 소개했다.

정 대표는 "K-한류 수출의 약 63%를 게임 산업이 담당하고 있지만, 아직도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게임 산업 종사자들이 더 당당하게 사업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노력해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 역시 e스포츠에 관심이 많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여러분과 동지적인 연대를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20년 전 국방부 e스포츠 상무팀 창설, 대한체육회 정식 종목 채택, 국제 e스포츠 위원회(IEC) 종주국 등을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20년간 정체된 부분이 아쉽다"고도 했다.

정 대표는 당내 게임특위(위원장 김성회) 활동을 언급하며 "미비한 제도나 법적인 장애가 있다면 민주당이 충분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 후 정 대표는 "게임 산업은 우리의 미래 성장 동력 산업"이라며 "김대중 대통령 때 병역 특례 제도가, 노무현 대통령 때 한중 e스포츠 교류가 게임 산업 발전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가장 마음 아프게 들었던 얘기는 e스포츠 게임 분야 대통령상이 있는데 대통령이 시상식에 와주셨으면 좋겠다는 건의였다"며 "대통령을 만날 기회가 있으면 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세제 혜택 등 구체적인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조승래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을 곧 통과시킬 예정"이라며 "세제 혜택은 정부 당국과 협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답했다.
이에 조승래 의원은 "현재 기재부 등이 긍정적이지는 않지만, 지속적으로 설득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