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게임 개발 발표 이후 오랜 기다림 끝에 엔씨소프트의 '아이온2'가 마침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11월 19일 정식 출시, 그리고 그에 앞선 16일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하며 게임을 만나기까지 정말 한 걸음만 남은 상황이죠.

근래 엔씨가 선보인 타이틀 중에서도 '아이온2'는 가장 야심차게 내놓는 작품으로 꼽히고, 또 그에 어울리는 변화와 만듦새를 출시 전 미리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식 출시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도 지스타2025에서는 조금이라도 먼저 게임을 플레이하고자 하는 팬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을 정도로 그 기대감 역시 높기도 하고요.

정식 넘버링 타이틀을 달고 출시되는 아이온의 후속작. 나아가 올해 출시작 중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아이온2의 출시 전 정보와 수치로 드러난 기대감, 그리고 출시 전 준비해야 할 것까지 한 번에 모아봤습니다.



160주 연속 인기 1위 아이온이 새롭게 돌아온다
'아이온2'는 2008년 PC방 160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국내 MMORPG 역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게임 '아이온: 영원의 탑(아이온)'의 정식 넘버링 후속작입니다.

2008년 대한민국 게임 대상 수상작이기도 한 아이온은 당시 글로벌향의 MMORPG의 플레이 특징에 천계와 마계의 진영 다툼, 국내 유저들의 입맛에 맞춘 액션과 아름다운 커스터마이징을 선보였습니다. 리니지 시리즈를 중심으로 확장하던 엔씨가 새로운 IP에서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걸 보여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아이온은 리니지와 함께 엔씨가 아끼는 IP였고, 그 후속작에 대한 투자 역시 오랜 기간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기대에 걸맞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엔씨는 첫 공개 이후 장기간 개발을 이어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언리얼 엔진5를 이용한 수준 높은 연출, 혁신을 담은 게임 디자인, 다양한 콘텐츠 등 그 내실 역시 탄탄히 채워놓고자 했죠.


여기에 원작의 상징적인 천족과 마족의 대립을 계승하며 아이온 완전판으로 아이온2를 만들었습니다. 전작에서 200년 정도 흐른 세계, 아이온탑이 무너지고 데바가 몰락한 시점에서 출발하는 이번 작품은 전작의 8종 클래스와 여러 개성은 잇고, 플레이어가 체감하는 부분은 현대적으로 제작했습니다.

그렇기에 엔씨 스스로도 아이온2의 게임 출시를 앞두고 기존의 자사 게임과는 다른, 새로운 경험의 MMORPG를 예고하기도 했고요.

MMORPG는 여전히 많은 관심이 쏠리는 장르지만, 한편으로는 전성기 시절에 비해 침체된 분위기 역시 감지된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아이온2는 게임이 공개되기 전, 그리고 출시를 앞두고 전해진 다양한 정보까지 더해지며 국내 MMORPG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신작으로 기대받고 있습니다.


여전한 수요에도 시장에서 압도적이라고 할 만한 신작이 없는 글로벌 MMORPG 시장에서 엔씨가 긍정적인 성과를 낸 '쓰론 앤 리버티' 이상의 흥행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도 함께 커지고 있고요.


아이온2, 어떻게 달라지나?
엔씨는 아이온2의 본격적인 정보가 공개되기 이전부터 대중성과 코어함을 동시에 가진 게임으로 소개해왔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팬층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게임 개발에 몰두해왔고요.

실제로 엔씨는 5월부터 이어진 라이브 이벤트를 통해 자사의 기존 MMORPG와는 다른 방향성을 선보였습니다. 근래 MMORPG가 게임의 핵심이 되는 전투와 액션 콘텐츠, 이를 이용한 사냥까지 모두 자동 플레이로 통합되어가는 것과 달리 아이온2는 후판정 시스템, 논타겟에 가까운 전투의 손맛을 살린 수동 전투 게임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자동을 배제한 건 쓰론 앤 리버티와 같고, 여기에 더욱 손맛을 살린 액션을 추구하고 있는 거죠.


이를 위해 다양한 조작모드를 지원합니다. 화면 중앙 포인트가 있고, 이를 통해 메인 타겟을 고정하고 공격하는 아이온2 방식이 기본이죠. 액션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여기에 마우스 커서가 나타나고, 카메라 워크와 마우스가 따로 작동하는 아이온1 방식도 있습니다. 또 추적 옵션을 꺼 타게팅 상태에서도 제자리 공격, 스킬 사용이 가능하게 하는 등 추가적인 옵션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이온2는 묵직한 플레이를 추구하는 PC 외에도 모바일 출시 역시 예고되어 있습니다. 이에 자동 전투의 추가 등에 대한 생각도 있을 법 한데요. 개발진은 수동으로 조작하는 모바일 액션이 늘어나고, 이를 즐기는 팬도 많은 만큼, 모바일에서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액션과 조작을 고민하고, 그걸 PC와 같은 수동 조작 액션으로 풀어낼 예정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다양한 콘텐츠로 성장과 대결, 어느 부분 빠지지 않는 콘텐츠 체험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PvP, PvE 모두 제작이나 강화를 위한 포인트 획득처를 마련해두고, 어느 한쪽 위주로 게임을 즐겨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었죠. 여기에 인벤토리 무게 시스템도 전작처럼 없애고, 최종티어템도 제작으로 만들도록 했습니다.



아이온 완전판으로 완성되는 아이온2
물론 원작의 특징이었던 진영 간의 대결 구도 역시 충실히 구현될 예정입니다. 천족과 마족의 서버를 분리하고, 서로의 대결은 RvR 개념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됐죠. 이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상대 진영을 넘어가는 플레이가 가능해집니다.

또 다른 전작의 특징인 비행 콘텐츠도 더욱 강화됩니다. 아이온2는 전작보다 무려 36배 더 큰 규모의 필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더 커진 지역 어디에서든 자유롭게 비행할 수 있게 되고요. 지형과 공간에 제약을 만들던 규칙 역시 정비해 이동의 자유도 자체를 향상시켰습니다.

이건 원작에서는 불가능했던 부분을 게임 안에 구현할 기술적 향상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실제로 개발진은 아이온을 제작할 당시에도 만들고 싶었던 것이 많았지만, 기술적 한계로 구현하지 못한 것들이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온 서비스 후 약 10년 정도가 지나서 서서히 그 아쉬움을 풀 수 있는 기술의 성장이 있었고, 그런 판단 아래 아이온2의 개발이 시작됐습니다.


엔씨가 아이온2를 아이온의 완전판이라고 부르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원작의 요소를 충실히 구현하면서도 기술적인 부분에서의 성장, 현대적인 재해석이 모두 이루어지니까요.

여기에 전작에서 호평받은 커스터마이징 시스템도 특징으로 꼽힙니다. 전작에서 그려진 독특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은 그대로 이용할 수 있으면서도, 200가지 이상의 영역에서 세밀한 조정이 가능해 나만의 개인화된 캐릭터를 만들 수 있죠. 유저 간의 커스터마이징 공유 장소인 스타일샵을 추가, 프리셋 형태로 간단하게 멋진 캐릭터를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수익 모델은 편의성을 높여주는 패스 형태의 멤버십이 핵심이 될 예정입니다. 개발진이 직접 맹독성 BM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면서 멤버십과 외형 위주임을 거듭 말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BJ 프로모션 등도 없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 다양한 형태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했던 아이온. 이번에도 그 특징은 유지될 예정

▲ 수익 모델은 패스 중심이 될 예정입니다


1분 44초 만에 캐릭터 선점 끝, 불 붙은 관심
엔씨의 신작이자 약 17년 만에 출시되는 아이온의 후속작이라는 부분은 분명 게임 팬과 시장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습니다. 출시 약 한 달 전 진행된 서버/캐릭터 이름 선점 이벤트가 가장 대표적입니다.

엔씨는 아이온2의 출시를 약 1개월 앞둔 지난 10월 16일, 아이온2의 서버와 캐릭터 이름을 미리 등록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준비된 서버는 천족과 마족 각각 10개의 서버, 총 20개 서버를 초기 오픈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20일 자정까지 나흘 넘게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벤트는 너무나 일찍 끝나버렸습니다. 오후 2시에 시작된 이벤트에 수많은 팬이 몰리며 준비된 서버 20개가 모두 마감되어버렸습니다. 모든 서버가 마감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104초였습니다. 너무나 이른 조기 마감에 엔씨는 즉각 2차 이벤트를 진행했지만, 이 역시 17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이에 3차 이벤트는 20개의 초기 공개 서버 외에 신규 서버를 추가 오픈해 진행할 정도였습니다.



아이온2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서버 이벤트 외에도 오프라인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지스타2025에 돔까지 설치하며 거대하고, 특별한 부스를 꾸린 엔씨는 신더시티와 함께 부스 한쪽을 아이온2만을 위한 대형 시연존으로 마련했습니다.

사실 전국의 많은 게임 팬이 모이는 만큼, 게임 하나 시연하는데 정말 긴 대기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아무리 게임에 대한 관심이 커도 지스타가 끝나고 며칠 뒤면 출시될 아이온2이기에 자칫 시연 기대감이 떨어지진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물론 현장에서는 어떤 게임보다도 관심 많고, 기대감으로 뜨거웠던 게임이 아이온2였습니다. 행사장 오픈과 함께 많은 팬이 엔씨 부스로 향했고, 순식간에 수 시간의 대기열이 생길 정도였죠.

여기에 올해 2분기부터 적극적인 소통을 예고하며 진행된 라이브 이벤트 역시 많은 동시 시청자를 기록하며 팬들의 관심을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더 빠르게 아이온2 만나기, 사전 다운로드
뜨거운 관심에 게임 오픈과 함께 많은 플레이어가 접속할 것 역시 당연해 보입니다. 이에 엔씨는 조금이라도 수월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클라이언트를 미리 받아 설치하고, 캐릭터 생성까지 출시 전 미리 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PC 버전 사전 다운로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모두 11월 16일 시작해 18일까지 진행됩니다. 다만 상세한 시간은 다르고, 또 앞선 이벤트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확인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우선 PC에서 가능한 사전 다운로드는 일요일인 11월 16일 12시, 정오에 시작해 18일에서 19일로 넘어가는 자정 직전까지 가능합니다. 일단 PC 퍼플이 설치되어 있어야 하고, 16일 12시 사전 설치가 오픈되면 퍼플 클라이언트에서 설치가 가능하죠.

퍼플의 STORE 메뉴에서 아이온2를 클릭하고 자동 설치 신청을 클릭하면 아이온2 사전 다운로드가 가능해질 때 자동으로 다운되니 이 기능을 활용해도 좋겠죠.

일단 사전 다운로드가 먼저 시작되고 16일 오후 2시부터는 게임 실행이 가능하고, 사전 캐릭터 생성이 가능해집니다. 게임을 실행하면 종족과 서버를 선택하고, 클래스까지 고르게 되는데, 여기까지 완료하면 이제 캐릭터 이름을 입력하게 됩니다. 캐릭터 입력까지 완료하면 사전 캐릭터 생성까지 끝나게 되죠.


커스터마이징으로 출시 전 만드는 나만의 캐릭터
캐릭터 생성과 함께 출시 전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합니다. 정식 오픈 시 사용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데 사전 생성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해 나만의 외형을 가진 캐릭터를 완성할 수 있죠.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출시 전 게임 실행이 가능해지는 11월 16일 오후 2시부터 18일 정오인 12시까지만 가능합니다. 사전 다운로드 종료 시간보다 먼저 끝나니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미리 하고 싶다면 꼭 종료 시간을 확인해주세요.

이렇게 커스터마이징하고, 이름까지 결정해 사전 생성된 캐릭터는 아이온2가 정식 출시됐을 때 바로 선택해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미리 캐릭터를 만들어두면 남들보다 먼저 아이온2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겠죠.


다만,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생성은 계정당 1개 캐릭터만 가능합니다. 퍼플을 통해서 가능하니 PC 버전만 가능하고, 캐릭터 생성 후에는 클래스와 캐릭터 이름 변경, 커스터마이징 수정, 캐릭터 삭제는 출시 전까지 불가능합니다.

10월 진행된 사전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에서 마감됐던 34개의 서버 모두 수용 인원이 확장되고 신규 서버도 4개가 추가됐습니다. 이에 지난 이벤트에 참여하지 못한 서버에 캐릭터를 만들 수 있게 됐죠.

물론 상황에 따라 서버가 마감되면 캐릭터 생성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그럼 커스터마이징을 여유롭게 할 시간이 없는 것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공식 홈페이지는 캐릭터 생성을 커스터마이징 창 진입으로 명시해두고 있습니다. 일단 종족, 서버까지 선택하고 커스터마이징 창까지만 띄웠다면 마감 걱정 없이 다양하게 커스터마이징을 시도해볼 수 있는 거죠.


이후 클래스 선택, 캐릭터 이름까지 결정하면 캐릭터 생성이 완료됩니다.

만약 사전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에 참여한 유저는 서버 마감과 관계없이, 미리 선점한 서버와 이름이 확정된 캐릭터의 사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대신 이때는 서버나 캐릭터명을 따로 바꿀 수 없습니다.



사전 다운로드와 커스터마이징까지 열리며 정식 출시를 앞둔 아이온2. 16일 시작되는 사전 다운로드와 캐릭터 생성까지 시작되며 이제 게임을 직접 만날 일만 남았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출시될 아이온2에 대한 기대와 그 결과는 19일 0시 정식 버전 서비스와 함께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