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D의 뉴 클래식 SRPG,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가 28일부터 '위쳐3'와 콜라보를 진행합니다.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는 '오거 배틀 사가'를 비롯해 90년대 명작 SRPG에서 영감을 받은 크로스플랫폼 SRPG입니다. 지난 2021년 탭탭 게임발표회를 통해 최초 공개 당시될 시점부터 고전 감성의 픽셀아트에 고전적인 톤에 맞춰서 구현한 3D 효과의 조화로 고전 감성을 현대에 맞게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죠. 또한 지형의 높낮이와 오브젝트를 활용한 전략, 각자 특색이 뚜렷한 역할군과 캐릭터 고유 스킬로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SRPG 특유의 묘미를 끌어올린 작품이기도 합니다.


▲ 사거리가 닿지 않아도 화로나 화약통을 터뜨려 적을 불태우거나

▲ 고지에서 바위를 굴려서 압사시키는 등 클래식하게 SRPG 특유의 전략성을 풀어갔다

특히 '오거 배틀 사가'에서 영향을 받아 특유의 계단식으로 지형의 고저차를 표현한 방식을 채택한 것도 눈에 띕니다. 이를 단순히 클래식에 대한 오마주로 그치지 않고 초반부터 아래에 있는 적에게 바위를 굴려서 압사시키거나 절벽에서 밀어서 떨어뜨리는 등 전략적인 포인트로 담아내면서 유저들의 눈길을 끌었죠.

여기에 별도의 과금이 영향을 주지 않고 멀티 엔딩 시나리오를 풀어갈 수 있는 스토리 모드, '운명의 소용돌이'로 클래식 SRPG 유저들에게 그 시절 콘솔 게임 같은 재미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주 단위로 필수 에피소드와 의뢰를 처리하면서 마을과 용병단을 발전시키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콘텐츠로, 매 행동마다 캐릭터의 스태미나를 소모하기 때문에 수집형 RPG식으로 누군가 캐리하는 양상이 아닌 그때그때 키 카드가 될 파티원을 고루 육성하며 이야기와 전투를 풀어가는 고전 SRPG의 재미를 체감할 수 있죠.

이러한 매력을 통해 지난 2024년 출시 후 1주년까지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가 과연 '위쳐3'의 세계와 콜라보를 어떻게 전개했을지, 이벤트 개시에 앞서 훑어보았습니다.


시그니처 무브도 확실하게, 콘발라리아 세계에 온 게롤트 일행과 레셴



이번 위쳐3 콜라보 이벤트는 콜라보 스토리인 '이계의 여정'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예니퍼가 생일을 맞아 게롤트를 초대한 뒤 같이 포탈을 탔는데, 어쩌다 보니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의 세계로 떨어지게 된 것이죠. 게롤트 특유의 입담과 예니퍼의 핀잔이 한두 차례 이어진 뒤, 두 사람은 인근 숲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되죠.

그곳에 간 게롤트와 예니퍼는 갑자기 난폭해진 들짐승들과 대치 중인 마을 사람들과 콘발라리아 용병단과 만나 그들을 돕게 됩니다. 들짐승들을 제압한 뒤 게롤트는 곳곳에 있는 덩굴과 돌을 할퀸 자국, 그리고 커다란 발자국을 보고 숲의 정령 '레셴'이 숲에 있을지도 모른다고 경고하죠. 그래서 마을로 돌아와 레셴을 물리치기 위해 낙인이 찍힌 자들을 찾아보지만, 그 작업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짐승들과 마물들이 마을 주민들을 습격하기 시작합니다. 이를 소탕하다가 '레셴'과 마주한 일행은 격전 끝에 레셴을 쓰러뜨리지만 레셴은 바로 부활했고, 유래 없이 빠른 부활 속도에 게롤트 일행도 놀라면서 그 내막을 본격적으로 조사하게 됩니다.

▲ 포탈을 타고 와보니 낯선 천장...아니 세계군

▲ 알고 보니 예니퍼의 생일이라 포탈타고 은밀한 곳을 찾아 왔다가 콘발라리아의 세계로 오게 된 것

▲ 그 인근에서 콘발라리아 용병단이 마을의 의뢰를 받고 조사 중 늑대들의 습격을 받는 상황

▲ 게롤트 특유의 현란한 검술에 예니퍼의 강력한 마법으로 합세, 본격적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이러한 스토리가 전개되는 이벤트 스테이지는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의 특징과 '위쳐3'의 요소를 절묘하게 섞은 구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지형의 고저차와 오브젝트를 활용한 전략적인 전투가 특징인데, 이번 위쳐3 콜라보 스테이지에도 폭파시켜서 주변에 불길을 퍼뜨리는 화염통이나 화로 같은 오브젝트들이 곳곳에 있었거든요. 그래서 물밀듯이 몰려오는 늑대들을 통 근처로 유인한 뒤, 화공으로 순식간에 잡아버리는 절묘한 기책이 가능했습니다.

물론 그런 쾌진격도 잠시, 콘발라리아 용병단이 그간 만나보지 못한 강적 '레셴'은 덩굴로 중간중간 진로를 막아버리는 것은 물론 까마귀 떼와 함께 어디선가 갑자기 튀어나와서 기습 공격을 퍼붓기 일쑤였죠. 이에 맞서 게롤트와 예니퍼, 트리스, 시리 네 명이 이번 콜라보에서 콘발라리아 용병단과 함께 합니다.

▲ 쓰읍 이런 곳에서 고대 레셴이라니 쉽지 않군

▲ 심지어 위험해지니 바로 근접공격에 취약한 파칼 쪽으로 기습할 줄이야 ㄷㄷ

▲ 중간중간 덩굴로 경로를 차단하는 패턴까지 굉장히 성가시다

▲ 어찌저찌 잡았다고 생각했지만 바로 부활해버린 레셴, 과연 낙인을 가진 자는 누구일지 To be continued

실시간으로 전투하는 오픈월드 RPG에서 턴제 SRPG로 넘어온 만큼, 그들의 시그니처 스킬이 얼마나 잘 구현됐을지도 관건일 겁니다. 그리고 그 과제를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는 상당히 훌륭하게 해냈습니다. 먼저 감시자 직군으로 구현된 '게롤트'는 시작하자마자 특유의 롱소드를 현란하게 돌리며 휘두르는 검술을 선보이면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렇게 검을 슥슥 휘두르면서 때론 위트있게 때론 시니컬한 대사를 한두 마디 툭툭 던져주는 것이 게롤트의 맛인데, 그런 포인트도 놓치지 않아서 몰입감은 배가 됐죠.

그리고 위쳐하면 빠질 수 없는 표식과 포션도 고스란히 구현됐습니다. 불꽃을 다루는 아그니 표식은 광역으로 적에게 큰 마법 피해를 입힐 수 있고, 방어에 특화된 쿠엔 표식은 보호막이 깨질 때 주변의 적을 넉백시키는 효과도 있어 유틸성도 높죠. 또한 위쳐 본편에서 게롤트는 탕약이나 포션을 먹고 싸우는 게 기본인데, 여기서도 그때 먹던 포션 중 올빼미, 벼락, 제비, 마리보 숲 네 종류가 구현됐습니다. 각각 물리 공격력 증가, 크리티컬 확률 증가, 에너지 증가, HP 회복의 효과가 있어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싸우는 '위쳐'의 전투를 SRPG식으로 절묘하게 구현한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 아그니 표식하면 떠오르는 바로 그 스킬, '화염 파도'를 소오콘에서도 보게 될 줄이야

▲ 포션 한 병 마시고 분쇄로 멋지게 찍어버리는 맛을 SRPG로도 맛깔나게 살려냈다

게롤트와 함께 콘발라리아 용병단을 먼저 만난 '예니퍼'는 파멸자 직군으로, 마법 공격력과 스킬을 추가로 강화하는 '마력 충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트레이드 마크인 '포탈'도 그대로 구현, 아군은 물론 적도 순간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나 포탈에 걸린 적은 기절도 걸리기 때문에, 까다로운 적을 처리할 때 굉장히 효과적이었죠.

또한 예니퍼는 소서리스답게 각종 마법에 특화되어 있는데, 그 마법 대부분이 광역으로 큰 피해를 주는 공격들이라 다수의 적을 상대할 때 굉장히 유용했습니다. 얼음, 불, 번개 마법이 제각각 특색이 달라서 그때그때 사용하는 맛도 있지만 마력 충족 이후에는 세 가지가 동시에 나가는 '정령 폭풍'으로 변경, 세계관 최강자에게도 밀리지 않았던 그 마법 솜씨를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에서 재차 확인할 수 있었죠.

▲ 포탈로 아군 혹은 적군을 이동시켜 전황을 순식간에 바꿀 수 있는 '예니퍼'

▲ 유틸뿐만 아니라 강력한 광역 마법까지, 소서리스의 힘을 제대로 보여준다

위쳐에서 빠질 수 없는 또다른 소서리스, '트리스'도 분쇄자 클래스로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에 참전했습니다.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에서는 얼음과 불 속성 마법을 주로 들고 온 '트리스'는 연소 지형 및 얼음 지형에 있으면 물리 혹은 마법 보호막을 획득하는 패시브를 갖고 있죠. 또한 연소 지형에 있는 적에게 얼음 속성 스킬을 쓰거나 얼음 지형의 적에게 불 속성 스킬을 쓰면 '서릿불의 조화'를 발동, 추가 마법 피해에 피해량 증가 효과까지 입히죠. 다른 캐릭터를 이동시키는 예니퍼와 달리 트리스는 자신에게 순간 이동을 걸면서 물리보호막과 마법보호막을 획득, 자신이 직접 기동력을 발휘해서 좀 더 일선에 나서는 형태로 플레이하곤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침입자 역할군을 맡게 된 '시리'는 시간과 공간의 여인이라는 별명처럼, 공간 이동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재행동까지 하는 '블링크' 특수 스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목표 지점까지 질주해 전방의 적에게 높은 물리 효과를 입히는 '차지'까지 보유, 높은 기동력으로 적을 교란하는 것에 특화되어 있었죠. 또한 디버프에 걸린 적에게 반드시 크리티컬로 작용하고 피해량이 20% 증가하는 '시리의 순수' 패시브까지 있어 잘 육성하면 적을 확실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카드로 자리잡을 듯합니다.

▲ 예니퍼와 달리 본인이 포탈을 타고 이동하며 유리한 고지에서 적을 공격하는 '트리스'

▲ 공간 이동에 재행동까지 가능한 '블링크'에 치명타 패시브로 기동력과 파괴력을 겸비한 '시리'도 만나볼 수 있다


콜라보 캐릭터 100% 획득 보장 픽업까지, 각 잡고 준비한 위쳐3 콜라보



이번 콜라보 이벤트는 스토리 스테이지 외에도 이벤트 교환 재화인 '보수'를 획득할 수 있는 위쳐 의뢰, 콜라보 보스인 '레셴'에 도전하는 '위쳐의 시련', 각종 퀘스트를 수행하면서 수집품을 얻는 '위쳐 수집품'까지 다양한 과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위쳐 의뢰와 위쳐의 시련은 총 12단계까지 있으며, 그 중 위쳐의 시련은 클리어 점수를 두고 다른 유저들과 랭킹 경쟁을 하게 됩니다. 다만 '위쳐의 시련'은 콜라보 이벤트 이후 시일이 지나 12월 6일에 오픈되는 만큼, 그때까지 고득점을 위해서 세팅을 깎아두는 것이 이번 콜라보를 즐기는 또다른 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울러 수집형 RPG에서 '콜라보'하면 콜라보 캐릭터를 얻을 수 있는 방법과 각종 보상도 관건일 겁니다. 특히 이번 위쳐3 콜라보는 내년 1월까지 이어지는 긴 여정인 만큼, 콜라보 캐릭터들을 언제 어느 타이밍에 획득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겠죠.

▲ 콜라보 퀘스트를 수행하고 수집품을 모으다 보면

▲ 도트 그래픽 감성으로 빚은 익숙한 장면들을 감상할 수 있다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는 이번 콜라보에서는 상당히 파격적인 정책을 선보였습니다. 우선 '위쳐3' 콜라보 픽업은 픽업 대상 외에도 나머지 콜라보 캐릭터 3인도 등장합니다. 또한 뽑기에서 전설 등급 캐릭터 획득시 무조건 위쳐3 콜라보 캐릭터만 등장하죠. 또한 콜라보 캐릭터를 5성까지 달성한 이후 추가 기억은 다른 콜라보 캐릭터의 기억으로 1:1 교환이 가능하게끔 했습니다. 여기에 콜라보 기간 내 로그인하면 '시리'를 획득할 수 있고, 이벤트 기간 동안 수집품 획득으로 추가 뽑기 없이 무료로 3성까지 승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위쳐3 캐릭터가 콘발라리아 세계에 온 만큼, 각자의 상징적인 장비들이 픽업으로 등장합니다. 장비 픽업 뽑기 또한 콜라보 캐릭터 픽업과 동일하게 전설 무기 등장 시에는 콜라보 무기만 나오게끔 해서 부담을 줄였죠.

▲ 픽업 뽑기에서 전설 캐릭터 출현 시엔 콜라보 캐릭터만 등장, 콜라보 캐릭터를 확정 획득하게끔 했다

SRPG 전성기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향수를 느끼게 하는 고전 감성의 그래픽과 '위쳐'의 특색을 살린 구성, 그리고 콜라보 캐릭터를 좀 더 쉽게 획득하기 위한 여러 방안까지 마련한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 혹시 지난 1주년 신규 진입 혹은 복귀 시즌을 놓쳤다면, 연말을 맞아 준비한 이번 대형 콜라보 시즌에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의 세계의 문을 두드려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한편, 이번 콜라보에 앞서 궈레이 총괄 디렉터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좀 더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 본편과 이번 콜라보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궈레이 총괄 디렉터, "SRPG와 IP에 대한 찐 애정 담았다"



Q. 게임 출시 이후 SRPG 장르에 ‘진심인 개발자’로 알려져 있는데, SRPG에 빠지게 된 계기와 지금까지 유지해온 개발 철학을 듣고 싶습니다.

= SRPG에 깊이 빠지게 된 시점은 슈퍼패미컴(SFC) 시절입니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을 시작으로 '파이어 엠블렘: 성전의 계보', '택틱스 오우거2' 등을 접하며 SRPG라는 장르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느꼈습니다. 특히 '택틱스 오우거2'는 제가 게임 개발자를 꿈꾸게 만든 중요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업계 입문 후에는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를 비롯한 다양한 SRPG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경험을 쌓았고,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 개발 과정에서 게임을 처음 만들고 싶었던 마음을 다시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SRPG가 가진 재미는 크게 공간을 활용한 전략성, 풍부한 캐릭터 수집과 성장, 군상극 스타일의 서사가 주는 몰입감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겁니다. 이 세 가지는 제가 SRPG를 만들 때 항상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입니다.


Q. 아직 게임을 해보지 않은 한국 유저들을 위해, 본인이 생각하는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만의 콘셉트와 차별화 포인트를 소개하자면?

= 픽셀 아트를 좋아하신다면 본작의 ‘황금기 스타일’ 픽셀 표현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래된 감성을 최대한 현대적으로 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서사 측면에서도 현실주의적 스토리텔링을 굉장히 중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서사를 확장해 실제로 존재할 듯한 세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등장 인물들의 신념·고민·선택이 작품 전체의 중심에 있습니다.

전술 측면에서는 45도 전장이 공간 활용의 폭을 넓혀 주며, 조작은 간결하게 설계하여 SRPG 특유의 전략 재미를 경쾌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지금은 초창기보다 훨씬 많은 콘텐츠와 스토리 업데이트가 이루어져 풍부한 볼륨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현재는 1부 ‘일리아 편’이 막을 내리고, 2부 ‘세계 편’ 시작을 앞둔 중요한 시점이며, '위쳐 3' 콜라보까지 더해져 플레이 타이밍으로 매우 적합한 시기입니다.

▲ 격랑성의 폭동부터 시작된 1부 '일리아 편'이 막을 내리고, 2부 '세계 편'의 시작을 앞두고 있다


Q. 이번 '위쳐3' 콜라보는 어떤 과정을 통해 성사되었나요?

= 저희가 콜라보 파트너를 선정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정말 좋아하는 작품인가”입니다. 진심으로 애정을 가진 작품이어야 팬들도 만족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CDPR 내부에도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계셨고, 서로의 팬심이 맞물리며 자연스럽게 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물론 '위쳐3'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도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두 작품은 겉보기에는 전혀 다른 스타일이지만, 중세풍 세계관, 현실주의적 스토리, 선택의 무게라는 부분에서 공통점이 매우 많습니다.


Q. 이번 콜라보에서 양쪽 팬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특별히 공들인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가장 많은 시간이 투입된 부분은 스토리입니다. 시나리오 문서를 서로 완전히 공유하며 긴밀하게 협업했고, 양측 모두 납득할 수 있는 각본을 완성했습니다.

애니메이션 숏필름도 중요한 성과입니다. '위쳐'가 본격적으로 2D 애니메이션 형태로 구현된 첫 사례라 제작 과정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종 결과물은 CDPR과 팬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전투 스킬과 전투 시스템에서도 원작의 설정을 SRPG 방식으로 풀어내기 위해 반복적인 연구와 조정이 필요했습니다. 원작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SRPG 특유의 재미를 해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 고민이었습니다.

▲ CDPR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이번 '위쳐3' 콜라보를 구현해냈다


Q. 콜라보 이후 SRPG 장르에서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영역이 있다면?

= 가장 중요한 목표는 ‘콘발라리아의 세계’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를 장기 운영 가능한 IP로 자리 잡게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콘발라리아 IP의 두 번째 작품’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더 이상적인 후속작을 준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한국 유저들에게 한 마디 부탁합니다.

= 이 인터뷰를 통해 한국 유저분들께 인사를 드릴 기회를 갖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국의 플레이어 수가 아주 많다고 할 수는 없지만, 플레이 데이터에서 드러나는 몰입도와 열정, 전문성은 어느 나라보다 높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아직 직접 만나 뵐 기회는 없었지만, 수치와 피드백을 통해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사랑과 응원을 늘 느끼고 있습니다.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 개발·운영팀을 대표해, 한국의 모든 단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단장님!

머지않은 미래에는 꼭 한국을 직접 방문해 여러분을 대면으로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