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바일 시장 분석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슈퍼센트는 2025년 1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의 집계 기준 전 세계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다운로드 순위에서 7위를 기록했다. 이는 센서타워가 순위 집계를 시작한 2014년 이후 한국 게임사가 기록한 역대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10위로 처음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슈퍼센트는 1년 만에 순위를 3계단 끌어올리며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성과는 대표작인 '피자 레디(Pizza Ready)'와 '스네이크 클래시(Snake Clash)'의 흥행이 주효했다. '피자 레디'는 올해 전 세계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 다운로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해당 게임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약 4억 건이며, 이 중 약 40%에 해당하는 1억 5,000만 건이 올해 발생했다. 센서타워 기준 2023년 1월 이후 출시된 전체 글로벌 앱 중 3위, 게임 앱 중에서는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슈퍼센트는 경쟁작들이 통상 1분 내외에 첫 광고를 노출하는 것과 달리, 광고 노출 시점을 3분 이후로 늦추는 전략을 택했다. 이는 유저가 초반 플레이에 충분히 몰입한 뒤 광고를 접하도록 유도하여 잔존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스네이크 클래시' 또한 누적 다운로드 1억 8,000만 건을 돌파하며 올해 하이퍼캐주얼 게임 다운로드 4위에 올랐다. 전체 다운로드의 절반이 올해 발생했다. 이 게임은 광고 수익 의존도가 높은 장르적 관행에서 벗어나 스킨과 패키지 등 인앱 결제(IAP) 모델을 고도화해 수익성을 확보했다. 실제 유저 리뷰의 33%가 광고 스트레스가 적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공준식 슈퍼센트 대표는 이번 성과에 대해 매일 신작이 쏟아지는 시장 환경 속에서 일시적 흥행이 아닌 압도적인 규모의 다운로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공 대표는 AI 기반 퍼블리싱 체계와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 콘텐츠 경쟁력의 결합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직 전반에 내재화된 AI 기술과 콘텐츠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 설립된 슈퍼센트는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13억 건을 기록 중이며, 1,000만 다운로드를 넘긴 타이틀을 20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 지난 8월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사무실을 확장 이전한 이후 대규모 채용과 조직 확장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