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이정헌 넥슨 대표는 사내 공지를 통해 전 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공개하며, 오는 19일 넥슨컴퍼니 모든 구성원에게 1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지급 배경에 대해 과거 넥슨 설립 초창기 좋은 일이 있을 때 직원들과 나누던 빨간봉투 전통을 언급하며, 회사의 성장을 함께 일궈낸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서신을 통해 올 한 해 넥슨이 거둔 구체적인 성과들을 상세히 열거했다. 우선 기존 라이브 서비스 게임들의 견고한 실적이 기반이 되었다.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이 꾸준한 성과를 유지한 가운데,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가 회복세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
또한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글로벌 서비스 시작 이후 전 세계 유저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11월 열린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의 수상 실적이 주요하게 언급됐다. 오랜 기간 개발에 공을 들인 마비노기 모바일은 대상인 대통령상을 비롯해 기술창작상 기획 시나리오 부문, 사운드 부문까지 수상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함께 출품된 퍼스트 버서커: 카잔 역시 최우수상과 기술창작상 그래픽 부문, 인기성우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라 넥슨의 개발력을 입증했다.
신작들의 글로벌 흥행 지표도 이번 격려금 지급의 근거가 됐다. 지난 10월 30일 정식 출시한 아크 레이더스는 전 플랫폼 최고 동시 접속자 수 70만 명, 글로벌 판매량 400만 장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11월 6일 출시한 메이플 키우기 또한 모바일 양대 앱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며 넥슨의 글로벌 IP 성장 전략에 기여했다.
이정헌 대표는 이러한 모든 결과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고민하고 노력해 준 넥슨 가족들의 노고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쁜 소식들과 함께 회사에 좋은 일이 있을 때 그 기쁨을 가장 먼저 직원들과 나누고 싶다는 마음으로 오랜만에 빨간봉투를 준비했다며, 다가오는 연말 가족과 함께 따뜻하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는 당부로 메시지를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