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이진훈 마비노기 모바일 디렉터는 공지사항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사과하며 향후 운영 방침을 밝혔다.
이진훈 디렉터는 웨카 경매장과 관련해 이용자들에게 우려와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용자들이 보낸 많은 의견을 확인했으며 준비 과정에서의 부족함으로 심려를 끼쳤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인 웨카 경매장은 오는 12월 11일 오전 6시에 종료되며 이후 해당 시스템은 원점에서 다시 검토될 예정이다.
앞서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게임물관리위원회에 마비노기 모바일의 웨카 경매장 기능이 게임산업법 및 등급분류규정을 위반했다는 취지의 불법 게임물 신고 및 공개 청원서를 냈다.
협회 측은 지난 3일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유료 재화 경매장 기능의 경우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에 해당한다는 유권 해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마비노기 모바일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12세 이용가, 애플 앱스토어 기준 15세 이용가로 서비스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업데이트된 경매장에서 사용되는 재화 웨카는 현금으로 구매하는 미가공 웨카 원석을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는 유료 재화라는 점에서 등급분류 위반 지적을 받았다.
특히 특정 등급 이상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웨카 상품권 선물하기 기능은 이용자 간 현금 거래의 창구가 되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현행 규정상 유료 재화를 이용하여 이용자 간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이 존재할 경우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분류된다.
이철우 한국게임이용자협회장은 "웨카 경매장이 이용자 간 입찰 경쟁을 유도하고 새로운 유료 재화를 생성하며 거래 수수료까지 취하는 이중 수익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진훈 디렉터는 "앞으로 이용자의 의견에 귀 기울여 방향성을 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매장 종료 이후에도 획득한 웨카는 아이템 샵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등급 특별 패키지, 신비한 직물, 웨카 상품권 등의 판매는 12월 18일 오전 5시 59분까지 유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