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러에 잔인한 부분이 포함되어 있어 시청에 주의를 요합니다.
발더스 게이트 3(Baldur's Gate 3)로 2023년 GOTY를 석권한 벨기에 라리안 스튜디오(Larian Studios)가 12일 The Game Awards 2025에서 신작 '디비니티(Divinity)'를 전격 공개했다. 발더스 게이트 3보다 더 큰 규모의 게임으로, 라리안이 2017년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2' 이후 8년 만에 자사 간판 프랜차이즈로 복귀하는 것이다.
공개된 시네마틱 트레일러는 어둡고 잔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얼핏 평화로운 축제처럼 보이던 현장은, 순식간에 아리 애스터 감독의 영화 '미드소마'를 연상시키는 공포 분위기로 전환된다. 사람들은 희생자가 묶여 있는 구조물이 타는 것을 지켜보며 환호하고, 희생자의 살점이 불에 타 떨어지며 정체를 알 수 없는 기괴한 생물이 등장하자 축제는 아수라장으로 변모한다.
라리안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디비니티(Divinity)는 이전 라리안 게임 경험이 필요 없는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지만,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과 오리지널 신 2를 플레이한 이들은 더 깊은 이해와 연속성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3'가 아닌 새로운 출발점을 지향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라리안 스튜디오는 1996년 벨기에 겐트에서 설립된 독립 개발사다. 2002년 'Divine Divinity'로 시작한 Divinity 시리즈는 2014년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이 킥스타터에서 목표액의 두 배를 모금하며 화제를 모았고, 첫 주 50만 장을 판매하며 스튜디오를 파산 위기에서 구했다. 2017년 속편 '오리지널 신 2'는 메타크리틱 93점을 기록하며 160개 이상의 상을 수상했고, 킥스타터에서 2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이후 던전 앤 드래곤 원작의 '발더스 게이트 3'로 2023년 게임계를 평정한 라리안은, 발더스 게이트 4 제작과 DLC 개발을 모두 거절하고 새 프로젝트에 집중해왔다. 현재 라리안은 벨기에 본사를 비롯해 캐나다 퀘벡, 아일랜드 더블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영국 길포드, 스페인 바르셀로나, 폴란드 바르샤바 등 7개국에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4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Divinity의 출시 시기나 플랫폼, 얼리 액세스 여부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TGA 진행자 제프 케일리는 "라리안이 지금까지 만든 게임 중 가장 큰 게임이며, 발더스 게이트 3보다도 크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