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게임하면 상하이를 떠올리는 게이머들이 많을 겁니다. 호요버스를 비롯해 하이퍼그리프, 선본 네트워크, 요스타, 만쥬 등 최근 부상한 중국발 서브컬쳐 게임사들의 거점이기 때문이죠. 뿐만 아니라 중국 대표 게임쇼인 차이나조이를 비롯해 중국 최대 복합 서브컬쳐 이벤트 '빌리빌리 월드', 국내 2차 창작자들도 알음알음 가기 시작한 '상하이 코믹컵'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전개되고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중국 광둥성의 대표 도시이자 또다른 1선 도시, '광저우'도 그에 못지 않게 게임과 서브컬쳐에 진심인 도시입니다. '퍼니싱'과 '명조'의 개발사 쿠로 게임즈는 물론, 중국 2위 게임사이자 또다른 거대공룡 '넷이즈' 등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니까요. 뿐만 아니라 '차이나 인터내셔널 코믹 페스티벌', '중국 게임 및 애니메이션 전시회' 등 상하이 못지 않게 게임과 애니메이션 관련 행사도 활발하게 개최하고 있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인근에 포산을 비롯해 공업단지들이 조성되어 있어 각종 굿즈 수급도 활발한 곳이죠.
이러한 역사와 전통 그리고 최근 서브컬쳐 붐에 힘입어 최근 국내 서브컬쳐 팬들에게도 '동만싱청'과 '톈허스샹'이라는 이름이 알음알음 들려오고 있습니다. 광저우 최대 서브컬쳐 거리이자, 각종 굿즈는 물론 코스프레 용품까지 그야말로 서브컬쳐 유저를 위한 갖가지 물품들이 자리잡은 상점가이기 때문이죠. 사진으로 미처 다 담지 못할 만큼 방대한 그 두 지역의 일면을 조금이나마 기사로 담아볼까 합니다.
▲ 광저우의 아키하바라로 알려진 굿즈거리, '동만싱청' ▲ 이제 얼마 안 남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알음알음 장식을 단 입구를 지나면 ▲ 이제 고전이 되어버린 에바부터 시작, 본격적으로 덕심에 시동 걸립니다 ▲ 첫 시작은 대중적인 픽도 같이 있는 반다이남코의 브랜드샵 타마시 스팟부터 ▲ 귀멸의 칼날에 건담은 기본 ▲ 세인트세이야에 가면라이더까지 각종 작품의 굿즈가 한가득한 곳이기도 하죠 ▲ 타마시 스팟부터 시작해서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가다 보면 ▲ 역시 서브컬쳐 성지하면 애니메이트가 빠지면 섭하죠 ▲ 부시로드샵에 ▲ 호요버스 굿즈를 파는 팝업 존까지 ▲ 중간중간 거리 마스코트들이 자리잡고 있는 복도를 지나 ▲ 저 밑 지하로 내려가보면 빌리빌리 굿즈샵에 ▲ 블루 아카이브, 명조, 뮤즈대시 굿즈를 파는 특이한 굿즈샵까지 있군요 ▲ 명일방주에서 손꼽히는 인기캐 위셔델, 뮤즈대시에 2차 콜라보로 등장한 기념으로 각종 굿즈도 나왔군요 ▲ 중국에서도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는 블루 아카이브 ▲ 아리스 식기 세트에 ▲ 역시 모모프렌즈 굿즈가 빠지면 섭하죠 ▲ 심지어 페로로 가방까지? 히후미도 당장 키보토스에서 뛰쳐나올 기세 ▲ 그 옆의 옷가게는 여고생 옷가게? ▲ 알고 보니 중국은 교복이 체육복이라 우리가 생각하는 교복류는 이런 곳에 와야만 살 수 있습니다 ▲ 중간중간 캐릭터는 물론 괴인까지 포토스팟이 한가득 ▲ 중간중간 돌아다니다 보면 로켓 라쿤을 비롯해 마블 캐릭터들도 있으니 찾아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 ▲ 동쪽 구역을 봤으니 이번엔 서쪽 구역으로, 에스컬레이터에는 올해 9주년을 맞은 붕괴 3rd가 반겨주는군요 ▲ 대략 명일방주 굿즈샵은 이쪽 구역에 있다는 유용한 정보 ▲ 굿즈샵 외에 다양한 샵도 함께 있던 동쪽 구역과 달리 찐의 스멜이 나는 이곳 ▲ 명절부터 일순을 몇 번이나 거쳐서 여기까지 온 죠죠 ▲ 국내에 중국 서브컬쳐 웨이브 선두 기수였던 소녀전선도 이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 마블에 괴수까지 각종 굿즈들이 한가득 ▲ 명일방주 체스알은 아쉽게도 세트가 아니라 3피스만 들어있어서 눈물을 머금고 패스 크흙 ▲ 명방러면 누구나 탐내는 조능산 토끼 굿즈도 반갑군요. 다시 모아야 하는데 공간이 하 ▲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니 뭔가 수상한 계단이? ▲ 광저우 덕겜의 상징(?)처럼 자리잡아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명조와 퍼니싱 패널 사이를 지나면 ▲ 뭔가 동대문이나 남대문에서 느낀 익숙한 스멜이 ▲ 여기서는 공식을 벗어나 살짝 위험한 굿즈는 물론 ▲ 코스어 및 각종 취향을 위한 다양한 옷을 파는 가게에 ▲ 구체관절인형까지 각종 영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그리고 깊이 파고드는 샵들이 있으니 참고 ▲ 명조 3.0 시연이 끝나고 저녁에 온 톈허 패션 광장 ▲ 음악분수까지 나오는 이곳 어디에 서브컬쳐 성지가 있나 싶겠지만 ▲ 이 한자 기억하고 들어오시면 됩니다 ▲ 괴수 오브제가 입구에서부터 반겨주는군요 ▲ 뭔가 엣날 거리 느낌과 현대가 뒤엉킨 기묘한 공간 ▲ 역시 광저우의 딸(?) 퍼니싱이 함께 합니다 ▲ 국내 서브컬쳐 중에 굿즈가 가장 많이 보였던 블루 아카이브 ▲ 국내에선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종료됐지만 여전히 중국에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음양사'까지 보이는군요 ▲ 약스포긴 하지만 어쨌거나 솔로몬이 배포로 귀환한다니, 한섭엔 언제 올지 ㄷㄱㄷㄱㄷㄱ ▲ 메딕 오퍼레이터용 주사기와 보드게임까지 갖가지 굿즈가 가득한 명일방주 코너 ▲ 좀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면 ▲ 승인욕구 몬스터 봇치가 가챠샵 앞에서 기다립니다 ▲ 결속밴드 카페 스타일로 총집합, 구매욕구가 샘솟지만 참아야 하느니 ▲ 봇치 더 락! 이 있다면 작년 다크호스였던 걸즈 밴드 크라이도 빠지면 섭하지 ▲ 처음 나왔을 때 충격과 공포였던 곤육몬 피규어가 ㄷㄷ ▲ 이외에도 제일복권처럼 뽑기로 각종 피규어를 획득하는 샵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습니다 ▲ 중간중간 금손들이 그림을 남기고 가는 드로잉월이 포진 ▲ 아예 복도 한쪽 벽을 일본 만화 올스타로 그래피티해둔 구역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 봐도봐도 끝이 없이 이어지는 굿즈샵의 행렬 ▲ 1900년대 초 중국풍 거리에 숨겨진 또다른 명소 톈허스샹, 광저우에 오면 한 번 덕심 채우러 방문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