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덕후라는 의혹이 가득한 카셀 게임즈가 세 번째 게임 '래토칼립스'로 돌아왔다.
신작 '래토칼립스'는 횡스크롤 덱 빌딩 타워 디펜스인 '래트로폴리스'와 샌드박스 도시 건설 시뮬레이션 '래토피아'를 통해 매번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 온 카셀 게임즈의 실험 정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번 게임은 거점 방어나 도시 건설 위주였던 전작들과 달리, 소수의 정예 병력으로 파티를 구성해 모험을 떠나는 전략 RPG를 표방한다.
게임의 배경은 좀비 역병으로 멸망 위기에 처한 왕국이다. 플레이어는 생존한 왕자가 되어, 역병의 근원과 해결책을 찾기 위해 좀비로 들끓는 수도 한복판으로 위험한 원정을 떠나게 된다.
'래토칼립스'의 핵심 게임성은 'AI 전술 세팅'과 '오토 배틀러'의 결합에 있다. 일반적인 턴제 RPG와 달리, 플레이어가 전투 중 직접 조작할 수 있는 캐릭터는 원정대장 1명뿐이다. 최대 4인으로 구성되는 원정대에서 나머지 3명의 동료는 플레이어가 사전에 설정해 둔 '전술 프리셋'에 따라 자동으로 전투를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깊이 있는 전략성이 요구된다. 플레이어는 동료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스킬을 사용할지 순서를 정교하게 설계해야 하며, '룬 장착 시스템'을 통해 스킬 발동 조건을 세분화하거나 성능을 강화할 수 있다. 즉, 전투 피지컬보다는 사전 설계와 전술적 판단이 승패를 가르는 구조다.
RPG의 성장 요소와 시뮬레이션 요소도 놓치지 않았다. 원정대는 정착지로 귀환하여 획득한 자원으로 건물을 짓거나 증축할 수 있다. 건설된 건물에서는 다양한 룬과 장비를 제작해 원정대원을 무장시키고, 더욱 강력한 좀비 군단에 맞설 준비를 갖추게 된다.
한편, 카셀 게임즈는 현재 스팀을 통해 '래토칼립스'의 1차 플레이 테스트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 테스트는 오는 12월 28일까지 진행되며, 개발사는 테스트 기간 수집된 유저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