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오플 채용 공고에 따르면 프로젝트 프라임은 던전앤파이터 IP의 세계관을 계승하되, 다크 판타지와 SF 요소를 융합한 독창적인 세계관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는 기존 원작의 판타지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이고 기계적인 SF 요소를 더해 서사의 확장을 꾀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회사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최고의 액션 RPG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모집 분야는 게임 기획, 아트, 프로그래밍 등 개발 전 직군에 걸쳐 있으며, 특히 초기 아이데이션 단계부터 함께할 핵심 인력을 찾고 있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가 현재 프로토타입 개발 및 초기 기획 단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게임의 핵심 메커니즘은 던전앤파이터 특유의 액션성을 3D 환경에서 구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시스템 기획 부문 요건을 살펴보면 캐릭터 성장, 스킬 트리, 아이템 파밍, 경제 시스템 등 RPG의 기본 문법을 따르면서도, 플레이어가 의미 있는 선택을 하고 다양한 빌드를 구성할 수 있는 구조를 지향한다. 또한 엑셀 및 데이터 분석 툴을 활용한 정량적 밸런싱을 강조하고 있어, 수치적 완성도에 기반한 정교한 전투 시스템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비주얼 측면에서는 실사풍과 스타일라이즈드 스타일의 조화를 추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트 직군 채용 공고에는 반실사 스타일이 가능한 모델러를 우대하며, PBR(물리 기반 렌더링) 방식과 언리얼 엔진5의 최신 기술을 활용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는 기존 던전앤파이터의 2D 도트 그래픽이나 '오버킬' 프로젝트의 애니메이션 풍과는 차별화된, 고품질의 3D 그래픽을 선보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스토리텔링 방식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시나리오 기획자 우대 사항에 '멀티 엔딩'과 '분기 스토리' 등 비선형 시나리오 집필 경험이 포함됐다. 이는 단순히 정해진 이야기를 따라가는 구조를 넘어, 유저의 선택이 서사에 영향을 미치는 상호작용적 요소를 도입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타깃 시장은 글로벌 전역이다. 채용 공고 전반에 걸쳐 글로벌 감각과 한중일 및 서구권 트렌드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UI/UX 디자이너 자격 요건에 콘솔, PC, 모바일 플랫폼 경험을 모두 명시하고, 해외 현지화 전략 연구를 업무 내용에 포함시킨 점은 프로젝트 프라임이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는 글로벌 타이틀로 기획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프라임은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궤를 같이하는 '던파 유니버스' 확장의 핵심 타이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앞서 네오플 윤명진 대표가 밝힌 IP 확장 전략과 일치한다.
윤명진 대표는 "던파 유니버스 확장 계획은 명확하다. 아직 외부 공개 단계는 아니지만 내부적으로 준비 중인 신작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던파의 매력적인 세계관이 대중에게 덜 알려진 점이 아쉽다"며 "게임사인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신작을 통해 던파 유니버스를 본격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로젝트 프라임은 당시 윤 대표가 언급했던 '준비 중인 신작'이 구체화된 결과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