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대규모 구조조정 여파가 이어진 것일까. 유비소프트는 금일(16일), 아마존 게임즈 몬트리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MOBA 신작 '마치 오브 자이언츠'의 지식재산권(IP)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아마존이 개발하던 해당 타이틀은 향후 유비소프트 산하에서 개발 및 서비스될 예정이다.
'마치 오브 자이언츠'는 전략적인 라인 전투와 팀워크를 강조한 MOBA 신작이다. 기존 MOBA 장르와의 가장 큰 차별점은 '미니언' 활용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MOBA에서 플레이어는 자신의 캐릭터 조작에만 집중하지만, '마치 오브 자이언츠'는 다르다.
플레이어블 캐릭터인 '자이언츠'는 고유 스킬 사용 외에도 미니언에 해당하는 부대에게 직접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또한, 골드를 소모해 참호를 파거나 포탑, 벙커를 설치하고 탱크를 배치하는 등의 플레이도 가능하다. 승리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캐릭터를 잘 조작하는 것을 넘어, 능숙하게 부대를 지휘하고 라인 상황에 따라 방어진지를 구축하는 등 전략적인 판단이 필수적이다. 실시간 전략과 MOBA 특유의 라인 전투를 절묘하게 결합해, 기존 게임들과는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진행된 비공개 알파 테스트에서는 개성 넘치는 아트 디렉션과 깊이 있는 전술적 요소로 테스터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현재 개발팀은 신규 자이언츠 추가와 경쟁 모드 확장, 그리고 장기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위한 기반 시스템 구축을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한편, IP가 아마존에서 유비소프트로 이관되지만 양사의 파트너십은 유지될 전망이다. 아마존은 향후에도 자사의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를 통해 '마치 오브 자이언츠'의 마케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비소프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지속 성장 중인 글로벌 MOBA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검증된 개발력을 바탕으로 라이브 서비스 게임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수에 대해 유비소프트 CEO 이브 기예모(Yves Guillemot)는 "'마치 오브 자이언츠'는 게이머들에게 신선하고 역동적인 경험을 제공할 잠재력이 큰 프로젝트"라며 "알렉산드르와 자비에를 비롯한 재능 있는 팀이 유비소프트의 비전과 함께 이 새로운 IP의 미래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