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2025년 11월, 2026 시즌 운영 계획을 발표하며 주말 경기 시간을 기존 오후 3시에서 5시로 변경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2023년 당시 오후 5시에서 3시로 앞당겨진 이후 3년 만의 롤백이다.
앞서 라이엇은 2023 시즌을 앞두고 "지역별 동시간대 편성 방지와 시청자 선호도에 맞춘 일정 편성으로 새로운 콘텐츠 경험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하며 주말 경기 시간을 오후 3시로 조정했다. 당시 두 번째 경기 시간까지 30분 앞당겨지며 팬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2026 시즌을 기점으로 주말 경기 시간은 다시 오후 5시로 변경된다. 오후 3시 경기를 선호했던 팬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변경이 선수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됐으나, 업계 관계자들은 "사실무근"이라며 관련 소문을 일축했다.
LCK가 3년 만에 주말 경기 시간을 재조정한 결정적 배경은 '해외 뷰어십 증가'로 보여진다. 세계 최고의 리그로 자리매김한 LCK는 최근 '페이커'이상혁을 앞세운 T1의 월즈 3연속 우승에 힘입어 해외 팬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중국이나 베트남은 물론이고, 특히 유럽 지역의 시청 지표가 유의미하게 상승함에 따라, LCK 입장에서는 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에 대해 LCK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 글로벌 뷰어십이 크게 성장했고, 사업적 측면 등 다각적인 요소를 고려해 주말 경기 시간을 평일과 동일한 오후 5시로 편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6 시즌의 포문을 여는 '2026 LCK 컵'은 오는 14일 KT VS DNS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3월 1일 결승전까지 대장정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