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의 기간 한정 모드인 '무작위 총력전: 아수라장(이하 아수라장)'이 유저들의 성원에 힘입어 서비스 기간을 연장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9일 새벽 1시(한국 시간) 공개된 개발자 영상을 통해 '무작위 총력전: 아수라장'의 서비스를 당분간 유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지난 연말부터 1월 초까지 기간 한정으로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폭발적인 이용률과 커뮤니티의 호평이 이어지자 내린 결정이다.

영상에 따르면 라이엇 게임즈 측은 "해당 모드는 작년 말 출시 이후 굉장한 인기를 끌어왔다"며 "정말 많은 분이 플레이해주셨고, 기발한 증강체들을 사용하며 얼마나 재미있게 즐기고 계신지에 대해 다양한 피드백을 주셨다"고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단순히 기간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 콘텐츠의 질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업데이트도 예고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다가올 26.03 패치를 통해 아수라장 모드에 큰 변화를 줄 예정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업데이트 시점이 가까워지면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정확한 서비스 종료일은 언급되지 않았으나, 추후 대규모 패치가 예정된 만큼 단기간 내에 종료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아수라장' 모드는 기존 '무작위 총력전(칼바람 나락)'에 '아레나' 모드의 핵심 시스템인 '증강'을 결합한 형태다. 3, 7, 11, 15 레벨마다 특수 능력을 부여하는 증강을 선택할 수 있어, 챔피언 상성이나 조합의 유불리를 뒤집을 수 있는 변수가 창출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유저들 사이에서는 '증바람(증강 칼바람)', '칼바레나' 등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이 모드의 파급력은 지표로도 증명됐다. 해외 통계사이트(lolalytics)에 따르면 모드 도입 후 기존 무작위 총력전 유저의 약 66%가 아수라장 모드로 이동했으며, 일반 게임(소환사의 협곡) 매칭 시간에도 영향을 줄 정도로 많은 유저가 몰렸다. 게임 템포가 빠르고 매 판 새로운 양상이 펼쳐진다는 점이 '도파민'을 추구하는 게이머들의 니즈를 정확히 관통했다는 평가다.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연장에 대해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콘텐츠의 완성도와 게임성을 높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기에 신중하게 접근했다"며 "단순 연장에 그치지 않고 유저들에게 더 큰 재미를 드리기 위해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아수라장 모드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포함될 26.03 패치 일정과 세부 변경 사항은 추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